화살머리고지서 발굴된 전사자 유품 연말까지 보존 처리..7월 유가족 초청도

최성욱 기자 2021. 6. 25. 09: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화재청이 강원도 철원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발굴된 한국전쟁 전사자 유품 보존처리를 시작하고, 오는 7월 신원이 확인된 전사자의 유가족을 초청해 유품 보존처리 과정을 공개하기로 했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국방부와 강원도 철원군 비무장지대 내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발굴해 수습한 한국전쟁 전사자의 유품 313건, 425점의 보존처리를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지난해부터 비무장지대 내 유해발굴 유품의 보존처리를 지원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사자 개인유품 등 313건, 425점
신원 확인된 전사자 유가족에 공개
강원도 철원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발굴된 한국전쟁 전사자 유품,/사진제공=문화재청
[서울경제]

문화재청이 강원도 철원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발굴된 한국전쟁 전사자 유품 보존처리를 시작하고, 오는 7월 신원이 확인된 전사자의 유가족을 초청해 유품 보존처리 과정을 공개하기로 했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국방부와 강원도 철원군 비무장지대 내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발굴해 수습한 한국전쟁 전사자의 유품 313건, 425점의 보존처리를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지난해부터 비무장지대 내 유해발굴 유품의 보존처리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 문화재청이 보존처리를 맡게 될 유품은 개인유품 50건, 73점과 기타 화살머리고지에서 출토된 263건, 352점이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오는 28일 국방부로부터 대상 유품들을 인수해 연말까지 보존처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또 오는 7월에는 보존처리 유품 중 신원이 확인된 전사자의 유가족을 초청해 유품의 보존처리 과정을 공개하는 행사도 마련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2019년 4월부터 2020년 11월까지 남북공동 유해발굴구역으로 선정된 화살머리고지에서 유해발굴 작업을 진행해 유해 400여구와 화기, 탄약, 전투장구, 개인유품 등 총 9만5,000여점의 유품을 발굴한 바 있다. 화살머리고지는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 대마리 일대로, 1953년 국군과 유엔군으로 참전한 프랑스군이 중공군과 치열하게 싸운 격전지다. 이 지역의 유해발굴은 한국전쟁 이후 68년 만에 이뤄진 최초의 비무장지대 유해발굴 사례다.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