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 하이' 김현수, "플레이오프에 못 나선 게.."

손동환 2021. 6. 2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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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에 못 올라가서 아쉽다"김현수(182cm, G)는 2020~2021 시즌 정규리그 전 경기 출전에 평균 20분 51초 동안 7.5점 1.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그래서 김현수는 지난 24일 본지와 전화 통화에서 "개인적으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지만, 팀이 플레이오프에 나가지 못해 아쉬웠다. 팀 성적이 좋아야 개인 기록이 빛이 나는 건데, 플레이오프에 나가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컸다"며 '커리어 하이'에 기뻐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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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손동환 기자] “플레이오프에 못 올라가서 아쉽다”

김현수(182cm, G)는 2020~2021 시즌 정규리그 전 경기 출전에 평균 20분 51초 동안 7.5점 1.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데뷔 첫 정규리그 전 경기 출전에 커리어 하이도 찍었다. 그러나 서울 삼성은 2017~2018 시즌부터 4시즌 연속 플레이오프에 나서지 못했다.

그래서 김현수는 지난 24일 본지와 전화 통화에서 “개인적으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지만, 팀이 플레이오프에 나가지 못해 아쉬웠다. 팀 성적이 좋아야 개인 기록이 빛이 나는 건데, 플레이오프에 나가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컸다”며 ‘커리어 하이’에 기뻐할 수 없었다.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를 아쉬워했다.

하지만 김현수가 커리어 하이를 찍은 건 고무적이다. 특히, 김현수의 슈팅 능력이 향상된 건 삼성에 반가운 일이다. 김현수는 2020~2021 시즌 경기당 1.2개의 3점슛 성공으로 데뷔 후 최다 기록을 남겼고, 3점슛과 자유투에 보정을 가한 슈팅 수치인 TS(%) 역시 57.8%로 팀 내 3위를 차지했다. 외곽 선수에게 불리한 수치이기에, 김현수의 이러한 기록은 인상적이었다.

김현수는 “슈팅 위주로 시즌을 준비했고, 이규섭 코치님의 지도 하에 무빙 슛이나 여러 가지 슈팅 스킬을 연습했다. 개인 훈련을 할 때도, 여러 슈팅 스킬에 맞춰 슛을 연습했다. 그게 좋은 슈팅으로 이어지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슈팅 능력 향상’의 원동력을 설명했다.

커리어 하이를 찍은 김현수는 2020~2021 시즌 종료 후 두 번째 FA(자유계약)를 맞았다. 첫 번째 FA 때(신인 시절 kt와 3년 계약을 맺은 김현수는 2017~2018 시즌 종료 후 사인 앤 트레이드로 삼성과 계약했다)와는 달리, 계약 기간 3년에 계약 첫 해 보수 총액 2억 7천만 원의 조건으로 가치를 인정받았다.

김현수는 “첫 번째 FA보다 훨씬 좋은 조건으로 계약했다. 내가 예상했던 금액보다 더 많이 받았다. 구단에서 배려를 많이 해주셨다고 생각한다. 단장님과 사무국장님, 감독님한테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좋은 조건을 제시한 삼성에 감사함을 표현했다.

개인적인 경사도 있었다. 지난 13일 결혼식을 치른 것. 김현수는 “결혼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많은 게 달라졌다. 가장으로서 책임감이 더 커졌고, 마음에 안정감도 생겼다”며 변화된 자신을 이야기했다.

2020~2021 시즌부터 2021년 6월까지 좋은 일과 마주했다. 그러나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라는 아쉬움을 계속 안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부족한 점을 더 연구하고 있다.

김현수는 “슈팅은 계속 꾸준히 연습할 계획이다. 공격에서는 2대2를 신경 써서 연습할 예정이다. 하지만 1대1 수비나 팀 디펜스 등 수비에 더 중점을 둬야 한다”며 비시즌 때 보완해야 할 점을 설명했다.

김현수는 2013~2014 시즌 부산 kt(현 수원 kt) 소속으로 5번의 플레이오프 경기를 뛰었다. 5경기에서 총 41분 4초를 뛰었다. 너무나 짧은 시간이었다. 그마저도 김현수에게 허락된 마지막 플레이오프였다.

선수 개인적으로는 좋은 대우를 받았다. 그러나 김현수의 목표는 그게 아니었다. 팀이 더 높은 곳으로 가는 것. 나아가, 팀이 더 높은 곳에 갔을 때, 본인이 더 좋은 기록을 남기는 것. 그게 김현수의 이상적인 지향점이었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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