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의원 22명, '경도 레지던스' 건립 철회 요구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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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시의회에서 미래에셋이 추진하는 전남 여수 경도개발 사업 중 레지던스 건립계획 철회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 의원은 경도 레지던스 건립과 관련 "미래에셋이 이익만을 추구하는 개발이 아닌 지역과 시민이 함께하는 가치 있는 투자를 하길 바라며, 그 시작으로 레지던스 건립계획을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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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뉴스1) 지정운 기자 = 전남 여수시의회에서 미래에셋이 추진하는 전남 여수 경도개발 사업 중 레지던스 건립계획 철회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25일 여수시의회에 따르면 이상우 여수시의원은 전날 26명 전체의원 가운데 22명이 동의한 '여수 경도 생활형숙박시설 건립 철회 촉구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 의원은 경도 레지던스 건립과 관련 "미래에셋이 이익만을 추구하는 개발이 아닌 지역과 시민이 함께하는 가치 있는 투자를 하길 바라며, 그 시작으로 레지던스 건립계획을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경도에 대규모 레지던스가 들어선다면 시민의 바다 조망권을 막고 자연경관을 훼손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성명에는 조망권 침해 외 부동산 투기 우려도 담겼다.
현재 여수지역 부동산 시세에 비춰볼 때 경도 레지던스가 어마어마한 이익을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으로, 숙박시설이 필요하다면 호텔이나 콘도를 늘리는 것이 보다 설득력이 있다는 주장도 포함됐다.
여수시와 전남도,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청 등 관련기관의 소극적인 태도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사업내용 변경을 통해 사업자의 이익이 예상됐을 경우 수익의 일부를 지역에 환원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여론을 보다 폭넓게 수렴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미래에셋은 여수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경도에 투자를 하겠다고 밝혔다"며 "미래에셋은 경도에 대한 투자를 환영하고 감사의 뜻을 표한 여수시민들을 더 이상 실망시켜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경도 레지던스 건립 논란은 지난 4월 경도 진입부에 29층 5개동을 비롯한 11개동 1184실 규모의 레지던스 건립을 내용으로 하는 개발계획이 전남도 건축경관공동위원회 심의에서 보류되면서 이슈화됐다.
jwj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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