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와 재회한 벤제마 "오랫동안 계속 즐기면서 뛰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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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가레스 베일(토트넘 홋스퍼)과 함께 'BBC라인'을 형성했던 공격수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가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경기 도중 호날두와 나눈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이 경기에서는 과거 레알 마드리드에서 호흡을 맞춘 호날두와 벤제마가 각각 포르투갈, 프랑스 대표팀의 공격수로 출전해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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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골씩 터트리며 2-2 무승부 이끌어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레알 마드리드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가레스 베일(토트넘 홋스퍼)과 함께 'BBC라인'을 형성했던 공격수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가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경기 도중 호날두와 나눈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지난 24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위치한 푸스카스 아레나에서는 포르투갈과 프랑스의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조별리그 F조 3차전이 열렸다.
이 경기에서는 과거 레알 마드리드에서 호흡을 맞춘 호날두와 벤제마가 각각 포르투갈, 프랑스 대표팀의 공격수로 출전해 눈길을 모았다. 이들은 경기에서 각각 멀티골을 터뜨렸고 경기도 2-2 무승부로 끝났다.
이들은 경기 외적으로도 볼거리를 제공했다. 호날두와 벤제마는 전반전을 마치고 라커룸을 향해 함께 걸어가며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눴다. 치열한 승부와는 무관하게 환한 미소를 짓기도 했다.
벤제마는 이후 프랑스 '레키프'와의 인터뷰에서 "호날두와 다시 만나서 굉장히 반가웠다. 우리는 함께 많은 시간을 보냈었다. 레알마드리드에서 8~9년이란 시간을 함께 뛰며 골을 합작하고 우승의 기쁨을 함께 했다"며 호날두와 재회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각자 소속팀에서,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 서로의 행운을 빌었다. 계속해서 변화를 만들어가고, 앞으로도 그라운드에서 계속 재미있게 뛰자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편 벤제마는 2009년 올림피크 리옹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팀을 옮겨 지금까지 뛰고 있다. 호날두와는 2009년부터 2018년까지 9년을 함께 뛰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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