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리뷰] '미치지 않고서야' 어른들의 오피스 월드..정재영X문소리 콤비 플레이 '흥미진진'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MBC 수목드라마 '미치지 않고서야'의 정재영, 문소리가 '현실 공감 200%' 생활연기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키며 본격 '태세전환' 콤비로의 활약을 예고했다.
24일 방송한 '미치지 않고서야' 2회에서는 칼춤 추는 '인사의 세계'에서 살아남기를 결심한 최반석(정재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뜻대로 되는 일이 하나도 없는 오피스 정글에서 특유의 똘기와 전투력을 장착하고 반격을 시작한 최반석의 고군분투는 공감 그 이상의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안겼다. 여기에 당자영(문소리 분)의 반전도 드러났다. 당자영이 본사로부터 '사업장 매각' 미션을 부여받고 내려왔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 칼바람이 휘몰아칠 한명전자의 앞날에 궁금증을 자극했다.
이날 당자영은 창인 사업부로 첫 출근 하자마자 청천벽력같은 소식과 마주했다. 부하직원으로 인사베이스 전무한 개발자 최반석이 온다는 것. 한세권(이상엽 분)이 특별 추천했다는 배정탁 상무(김진호 분)의 말을 들은 당자영은 그의 꼼수에 분노가 일었다. 사업부 매각에 유리한 상황을 만들라는 비밀 미션을 받고 내려온 당자영은 재무적으로 도와줄 사람이 필요했기에, 인사 경험이 없는 최반석은 걸림돌이 될 뿐이었다. 이에 당자영은 최반석이 제 발로 나갈 방법을 모색하기로 했다.
하지만 최반석은 "회사에서 까라면 까야죠"라며 내일을 도모하기 위해 한 발 후퇴, 버티기를 선택했다. 그에게 내려진 첫 번째 업무는 직원 복지 차 준비된 생일 케이크를 전달하는 것. 그런 가운데 애써 눌러둔 최반석의 똘기를 자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연구동을 찾은 그는 구매팀 팀장 팽수곤(박원상 분)으로부터 로봇 청소기 부품에 대한 이상한 행적을 포착했다. 데모 시연회 당시 문제가 되었던 메가 8000 부품이 그대로 주문된 것. 최반석은 시연회 당시 사용한 샘플 모델을 찾았고, 자신이 제안한 부품이 아닌 기존의 알파 300이 들어있음을 발견했다. 때마침 들어온 한세권에게 진실을 캐물었지만, 오히려 개발팀에 들어오고 싶어서 쇼하는 거 아니냐며 도발했다. 날 선 신경전은 거친 몸싸움으로 번졌고, 이를 본 고정식 센터장(김중기 분)도 한세권의 편에서 최반석을 나무랄 뿐이었다.
창인 사업부는 한승기 사장(조복래 분) 깜짝 방문 소식에 분주했다. 개발 1팀이 시연회 준비로 정신없는 틈을 타, 최반석은 문제의 로봇 청소기 샘플을 챙겼다. '찾고 싶으면 인사팀으로'라는 메시지와 함께 로봇 청소기와 찍은 인증샷을 한세권에게 보낸 최반석. 한세권이 부리나케 달려간 곳에는 망치를 든 최반석이 있었다. 당황한 한세권은 상황을 모면하고자 잘못을 빌었지만, 똘기가 제대로 발동한 최반석을 말릴 길이 없었다. 그렇게 로봇 청소기는 산산조각이 났다. 하지만 반전은 있었다. 최반석이 부순 건 진짜 로봇 청소기 샘플이 아닌 고장 난 다른 청소기였던 것. 모두 한세권에게서 진실을 받아내고자 했던 그의 빅픽처였던 것. 속았다는 사실에 한세권은 분노했지만, 때마침 등장한 당자영이 사과로 마무리할 것을 종용했다.
한승기 사장 방문 소식에 들썩였던 창인 사업부도 갑작스런 일정 취소로 다시 조용한 일상으로 돌아갔다. 한바탕 폭풍이 휩쓸고 간 뒤, 당자영은 최반석에게 "그 성질로 인사팀에서 버틸 수 있겠어요?"라고 물었다. 그간 최반석을 지켜본 당자영이 작전을 바꾸기로 한 것. 사업부 매각 시 핵심 인재유출을 막으라는 상부의 지시가 있었고, 창인시 토박이에 개발자들과 신뢰가 두터운 최반석이 적격이었다. 버텨보겠다는 최반석에게 "앞으로 잘해봅시다, 최반석 인사 부장님"이라고 악수를 건넨 당자영. 불굴의 승부사 최반석과 당자영이 펼쳐나갈 '태세전환' 콤비 플레이에 뜨거운 기대가 쏠렸다.
한편,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수도권 가구 시청률 3.8%(이하 2부 기준), 전국 시청률은 3.3% 기록했다. 2049시청률은 1.2%를 나타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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