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유난히 손목 시큰거린다면, '손목건초염' 의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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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인가부터 엄지손가락이 저리듯 아팠다면, 또 여름이 되면서 손목 통증이 심해졌다면 '손목건초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손목건초염은 손목 주변 근육의 힘줄을 싸고 있는 막인 '건초'에 염증이 생기면서 발생한다.
손목건초염은 손목 주변이나 엄지손가락의 저림 증상, 손목이 붓는 증상 등이 대부분이다.
또 주먹을 쥔 상태에서 손목을 돌리거나 비트는 동작을 할 때 엄지손가락 부근 손목 관절에서 통증이 크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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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서지민 디지털팀 기자)
어느 날인가부터 엄지손가락이 저리듯 아팠다면, 또 여름이 되면서 손목 통증이 심해졌다면 '손목건초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손목건초염은 손목 주변 근육의 힘줄을 싸고 있는 막인 '건초'에 염증이 생기면서 발생한다. 보통 손목의 과도한 사용으로 질환이 발생하는데, 최근에는 스마트폰 사용량이 늘어 특히나 발병률이 높아진 질환이다. 육아나 가사노동을 하는 주부들에게서도 흔하게 나타난다.
여름철은 주로 기압은 낮고 습도는 높은데, 이런 날씨가 관절 내 압력을 높여 신경을 더욱 자극한다. 특히 여름철에 손목 통증이 심해지는 이유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손목건초염 환자는 꾸준히 증가 추세다. 2015년 10만5524명에서 2017년 11만9347명, 2019년 12만2641명으로 계속 늘어났다. 환자는 여성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2019년 기준 전체 환자의 약 74%가 여성이었다.
손목건초염은 손목 주변이나 엄지손가락의 저림 증상, 손목이 붓는 증상 등이 대부분이다. 또 주먹을 쥔 상태에서 손목을 돌리거나 비트는 동작을 할 때 엄지손가락 부근 손목 관절에서 통증이 크게 느껴진다.
손목건초염은 대부분 보존적 치료로 쉽게 증상이 개선된다. 보존적 치료란 약물치료, 물리치료, 주사치료, 보조기 착용 등 수술을 제외한 치료를 의미한다. 어려운 치료가 아닌 만큼 손목 통증이 느껴지는 초기에 병원을 찾는 것을 추천한다.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오히려 통증만 더 심해지고, 엄지손가락 사용에 불편감을 느끼게 된다. 손목 통증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방치하면 오히려 증상만 악화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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