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과 다투다가.." 60대 남성 살해 용의자로 남동생 긴급체포

피해자, 온 몸에 자상 입고 쓰러진 채 발견
병원 이송됐지만 의식 못 찾고 사망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서울 강서구 소재 한 아파트에서 60대 남성이 흉기에 찔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서경찰서는 전날 오후 5시경 서울 강서구 방화동의 한 아파트에서 일어난 피해자 A씨 살인 사건 용의자로 남동생 B씨를 긴급체포했다.

사망한 A씨는 자택에서 머리와 어깨 등 몸에 자상을 입고 쓰러진 상태로 발견됐다. 다량의 피를 흘린 A씨는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의식을 찾지 못했다. 신고는 동생 B씨가 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형과 다투다가 사건이 벌어졌다”며 범행을 시인하는 듯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B씨에 대한 구속 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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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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