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부터 컴투스·펄어비스까지"..게임업계 부는 ESG 경영바람

황병서 2021. 6. 25.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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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최근 기업가치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부각되면서 기업경영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허진영 펄어비스 COO는 "펄어비스는 검은사막에 대한 전세계 유저들의 관심에 보답하고자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등 사회적 가치를 강조해왔다"며, "ESG 경영 전담 조직 신설을 통해 사회적 책임 및 기업윤리를 강화한 투명 경영과 지속가능한 경영체제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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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제공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최근 기업가치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부각되면서 기업경영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ESG는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자로, 기업활동 전반에서 친환경, 사회적 책임, 윤리적 지배구조를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는 것이 핵심이다.

24일 게임업계 따르면, 컴투스와 게임빌은 본격적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ESG 위원회를 7월 중 신설할 예정이다. 컴투스와 게임빌은 글로벌 표준 지침들을 ESG 경영에 적용하고, 이에 더하는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지역사회와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사회적 기여를 더욱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양사는 앞으로 ESG 중심 경영전략을 세부적으로 수립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 사는 각각 이사회 내에 ESG 위원회를 설치하고, 구체적인 구성 및 세부 활동 방안도 함께 마련한다.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두 회사가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게 ESG 경영을 실현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해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컴투스와 게임빌은 문화 콘텐츠 기업으로서 다문화 청소년을 위한 '해밀학교' 후원, '글로벌 IT 교실' 조성, 지역사회 봉사활동 등을 비롯해 환경 문제에도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북극곰과 희귀 조류 보존을 위한 세계자연기금 후원, 하천 환경 생태 복원 및 공원 조성을 위한 봉사활동, 글로벌 생태 보호를 위한 맹그로브 숲 보존 활동 등 다양한 환경 분야의 사회공헌활동들을 진행한 바 있다. 또한 국립발레단,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등 문화 예술 분야 및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대구 동산병원 후원 등 사회적 책임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앞서 펄어비스는 ESG 경영 활동을 위해 '펄어비스 ESG 태스크포스(TF)' 조직을 신설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코스닥에 상장된 게임 개발사 최초로 ESG 경영 도입을 위한 선제적 움직임이다. 펄어비스 ESG TF는 허진영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총괄을 맡고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ESG 경영 전략과 로드맵을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투명 경영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는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ESG 각 항목을 포괄한 사회적 책임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허진영 펄어비스 COO는 "펄어비스는 검은사막에 대한 전세계 유저들의 관심에 보답하고자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등 사회적 가치를 강조해왔다"며, "ESG 경영 전담 조직 신설을 통해 사회적 책임 및 기업윤리를 강화한 투명 경영과 지속가능한 경영체제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펄어비스는 글로벌 게임 개발사로서 글로벌과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적 가치 활동을 꾸준히 실천해오고 있다. 2020년 터키 지진, 호주 산불 등 세계적 재난에 따른 피해 극복을 위해 기부금을 진행했고 '국경없는의사회'를 통해 2019년부터 전 세계 의료 지원활동을 해왔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사회를 위해 성금도 전달하는 등 2020년 순이익 대비 기부금 비중은 1%를 차지했다.

아울러 엔씨소프트는 지난 3월 지속가능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ESG 경영위원회'를 신설했다. 엔씨소프트는 윤송이 CSO(최고전략책임자), 정진수 COO(최고운영책임자), 구현범 CHRO(최고인사책임자)로 구성된 ESG 경영위원회를 발족했다. 위원장은 윤송이 CSO다. ESG 경영위원회는 ESG 경영 방향과 전략 수립을 담당한다. 실무 조직으로 ESG 경영실을 함께 설립했다. 엔씨소프트는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FUEL for sustainable growth)'을 마련하기 위한 ESG 경영 핵심 분야를 공개했다. ▶미래세대(Future generation)에 대한 고려 ▶사회적 약자(the Underprivileged)에 대한 지원 ▶환경 생태계(Ecosystem)의 보호 ▶AI 시대의 리더십과 윤리(Leadership and ethics) 등 4가지다.황병서기자 BShw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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