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핫플] 쪽빛바다 넘실 거리는 동해의 바다 위를 날다

강경록 2021. 6. 25.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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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진의 바다를 좀 더 느긋하고 색다르게 볼 수 있는 방법이 새로 생겼다.

죽변해안스카이레일은 죽변항에서 후정해수욕장까지 운행하는 왕복 4.8㎞의 관광모노레일이다.

해안선을 따라 설치한 모노레일로 4인승 궤도차량에 탑승해 울진의 바다를 내려다보며 감상할 수 있다.

울진의 아름다운 바다를 만날 수 있는 곳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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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진 '죽변해안스카이레일'
다음달 2일 정식 개장 예정
죽변~후정 왕복 4.8km의 관광모노레일
4인승 궤도차량 타고 느긋하게 감상해
후정역 근처 국립해양과학관도 만날 수 있어
내달 2일 개장 예정인 경북 울진의 울진해안스카이레일. 죽변에서 후정까지 왕복 4.8km의 관광모노레일로, 울진의 아름다운 동해를 느릿느릿 하늘에서 내려다볼 수 있다.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경북 울진의 바다를 좀 더 느긋하고 색다르게 볼 수 있는 방법이 새로 생겼다. 다음달 2일 개장하는 죽변해안스카이레일을 이용하는 것이다. 죽변해안스카이레일은 죽변항에서 후정해수욕장까지 운행하는 왕복 4.8㎞의 관광모노레일이다. 해안선을 따라 설치한 모노레일로 4인승 궤도차량에 탑승해 울진의 바다를 내려다보며 감상할 수 있다.

궤도차량은 봉수항과 하트해변 2곳에서 쉬어간다. 울진의 아름다운 바다를 만날 수 있는 곳들이다. 특히 하트해변에서 내리면 울진에서도 이름이 알려진 관광지 여러 곳을 걸어서 만날 수 있다. 레일이 지나는 바위 절벽에 우뚝 선 짙은 주황색 지붕의 집은 드라마 ‘폭풍 속으로’ 세트장 ‘어부의 집’이다. 세트장에서 내려다보이는 백사장이 하트처럼 생겼다고 해서 ‘하트해변’이라는 이름이 붙었고 이후 일부러 찾아오는 연인이 늘었다. 해안에 암초가 많아 암초 지대에 모래가 쌓이면서 해변이 하트 모양이 됐다.

내달 2일 개장 예정인 경북 울진의 울진해안스카이레일. 죽변에서 후정까지 왕복 4.8km의 관광모노레일로, 울진의 아름다운 동해를 느릿느릿 하늘에서 내려다볼 수 있다.
‘어부의 집’ 위로는 죽변등대가 있다. 죽변등대로 가는 길은 ‘용의 꿈길’이라 불리는, 약 1km의 대나무 숲길이 있다. 길은 완만해 누구나 걸을 수 있다. 그 길 끝에 죽변등대가 있다. 흰색 팔각형 콘크리트 건물로 높이 16m, 첫 점등일은 1910년 11월 24일이다. 등탑 건물의 오랜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2005년 경상북도 기념물 제154호로 지정됐다. 이곳은 예부터 군사요충지였다. 신라시대에는 왜구를 방어하는 성을 쌓고 군대가 상주했고, 러일전쟁 당시에는 일본군이 이곳에 해상을 감시하는 망루를 설치했다.
내달 2일 개장 예정인 경북 울진의 울진해안스카이레일. 죽변에서 후정까지 왕복 4.8km의 관광모노레일로, 울진의 아름다운 동해를 느릿느릿 하늘에서 내려다볼 수 있다.
후정역에서는 지난해 문을 연 국립해양과학관을 만날 수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해양과학전시교육기관이다. 축구장 15개 면적에 1000억원이 넘는 사업비가 투입됐다. 과학관은 바다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알려주는 전시와 체험시설로 가득하다. 가장 인상적인 곳은 과학관에서 해중전망대까지 이어지는 393m의 해상보행교와 해중전망대. 동해의 푸른 쪽빛바다 위에 놓인 긴 교량을 걸어가면 해중전망대에 도착한다. 해중전망대에서는 실제로 수심 6m의 바닷속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어종들을 관찰할 수 있다. 다만, 당분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운영하지 않고 있는 점은 아쉽다.
국립해양과학관 해중전망대
국립해양과학관 오션홀
국립해양과학관 해중전망대

강경록 (roc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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