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임동섭, "나를 향한 평가, 뒤집어보고 싶다"

손동환 2021. 6. 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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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좋은 평가를 뒤집어보고 싶다"2012~2013 시즌 서울 삼성에 입단한 임동섭(198cm, F)은 데뷔 후부터 지금까지 삼성을 이끌 자원으로 평가받았다.

자신이 어떤 선수인지를 체감한 임동섭은 "나를 향한 평가가 좋지 않다는 걸 느꼈다. 또, 지난 시즌 경기력 때문에 자극도 받았다. 그래서 그런 평가를 뒤집고 싶은 마음이 커졌다. 나에 대한 좋지 않은 평가를 깨고 싶다"며 자신을 향한 부정적인 평가를 뒤집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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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손동환 기자] “안 좋은 평가를 뒤집어보고 싶다”

2012~2013 시즌 서울 삼성에 입단한 임동섭(198cm, F)은 데뷔 후부터 지금까지 삼성을 이끌 자원으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크고 작은 부상 덕분에 잠재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그런 임동섭에게 고무적인 기록이 있었다. 2020~2021 시즌 정규리그 전 경기(54경기)에 나선 것. 이는 프로 데뷔 후 처음 있는 일이었다.

그래서 임동섭은 “시즌 전부터 정규리그 전 경기 출전을 목표로 삼았다. 그 동안 크고 작은 부상 때문에 결장하는 경기가 늘 있었고, 그래서 건강한 상태로 전 경기를 뛰고 싶은 마음이 컸다. 의미가 없을 수 없는 기록이다”며 전 경기 출전을 큰 의미로 생각했다.

하지만 삼성은 2017~2018 시즌부터 플레이오프와는 먼 팀이 됐다. 2020~2021 시즌 역시 7위(24승 30패)로 플레이오프 탈락. 임동섭 역시 2016~2017 시즌 챔피언 결정전 이후 플레이오프에 뛴 적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임동섭은 “팀적으로 개인적으로 많이 아쉬웠다. 준비를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는데, 6강 진출에 실패했다. 개인적으로 정규리그 전 경기를 뛰었다고는 하나, 가장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였다”며 지난 시즌을 아쉬워했다.

2020~2021 시즌 종료 후 첫 FA(자유계약) 자격을 취득했다. 계약 기간 3년에 계약 첫 해 보수 총액 2억 5천만 원(연봉 : 1억 7천 5백만 원, 인센티브 : 7천 5백만 원)의 조건으로 삼성에 남았다.

임동섭은 이번 계약에서도 많은 걸 느꼈다. 자신이 어떤 선수인지를 체감한 임동섭은 “나를 향한 평가가 좋지 않다는 걸 느꼈다. 또, 지난 시즌 경기력 때문에 자극도 받았다. 그래서 그런 평가를 뒤집고 싶은 마음이 커졌다. 나에 대한 좋지 않은 평가를 깨고 싶다”며 자신을 향한 부정적인 평가를 뒤집겠다고 다짐했다.

또, 삼성은 2020~2021 시즌 중반부터 이관희(창원 LG)-김동욱(부산 kt)-김준일(창원 LG) 등 주축 자원을 차례로 잃었다. 공수 핵심인 아이제아 힉스(204cm, F)와 재계약을 성공했지만, 삼성의 전력은 불안하다. 임동섭의 비중이 더 커진 상태.

임동섭 역시 “(김)동욱이형과 (이)관희형, (김)준일이가 나갔다. 벌써부터 최약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그게 나와 우리 선수 모두에게 기회라고 생각한다. 그런 평가를 자극제로 삼겠다. 앞서 말씀드렸듯, 좋지 않은 평가를 뒤집겠다”며 이를 알고 있었다. 평가를 뒤집고자 하는 마음이 커보였다.

평가를 뒤집으려면, 준비 과정이 이전과 달라야 한다. 2021년 여름이 임동섭에게 중요한 이유다. 임동섭은 “지난 시즌에는 출전 시간이 들쑥날쑥했다. 그것 자체가 코칭스태프에게 믿음을 얻지 못했다는 증거다”며 지난 시즌부터 반성했다.

그 후 “슛 성공률이 좋지 않았고, 공수 모두 불안한 면이 있었다. 플레이에 여유를 가져야 한다. 확률 높은 농구를 하는데 중점을 두고, 안정감 있는 플레이를 하고 싶다”며 비시즌에 해야 할 일들을 설명했다.

임동섭은 그 동안 기대만큼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래서 임동섭을 향한 평가는 유독 박했다. 게다가 팀의 전력 또한 약해졌다. 임동섭을 향한 자극적인 말이 나오기에 충분한 환경(?)이었다. 그래서 임동섭은 “평가를 뒤집어보겠다”며 마음을 단단히 먹었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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