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600명 안팎..울산 중학교서 집단감염
[앵커]
주 초반 주춤했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600명대로 늘어났죠.
어제(24일)도 600명 안팎의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요.
코로나19 상황 보도국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김지수 기자.
[기자]
네, 주말 검사건수 감소 영향으로 주 초반 300명대까지 떨어졌던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늘어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어제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550명으로 집계됐는데요.
수도권이 441명으로 80%를 넘겼고, 비수도권은 109명으로 19.8%를 차지했습니다.
시도별로는 서울이 265명, 경기 147명, 부산 24명, 경남 17명 등 세종을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자정까지 추가 감염자를 고려하면 오늘 0시 기준, 어제 하루 발생한 확진자 수는 600명 안팎으로 예상됩니다.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하루 평균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는 약 453명 인데요.
학교, 학원 등 일상 곳곳에서 집단 감염 사례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 광진구의 한 고등학교와 서초구의 음악연습실로 이어지는 집단 감염과 관련해 지난 20일 이후 총 18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경기 성남시 영어학원에서도 22일 이후 25명이 확진됐습니다.
[앵커]
울산의 한 중학교 같은 반에서 7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고 하는데, 밤사이 확인된 지역별 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울산시에 따르면 중구의 한 중학교 같은 반 학생 중 7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지난 22일 이 학교에서 학생 확진자 1명이 나왔고, 같은 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뤄진 검사에서 7명이 추가로 확인된건데요.
교직원 1명과 다른 반 학생 1명까지 포함하면 이 학교의 누적 확진자는 모두 10명이 됐습니다.
또 대전 유성구의 한 교회 내 접촉을 통한 코로나19 확진자가 70명을 넘었습니다.
대전시에 따르면 교인 2명과 교인 가족 1명, 충북 청주에서도 교인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4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이로써 확산의 중심으로 보이는 교회 유치부 교사 일가족 10명을 포함해 교인 68명과 이들의 가족·지인 등 지금까지 72명이 확진됐습니다.
한편, 정부는 변이 바이러스 중 전파력이 강한 인도발 '델타 변이'가 전세계에 빠른 속도로 확산하는 가운데 일단 국내엔 유입 초기 단계로 보고 감시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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