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책] 데스퍼레이트 그라운드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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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프턴 사이즈 지음.
문창재 지음.
장조원 지음.
탁장한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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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퍼레이트 그라운드
햄프턴 사이즈 지음. 박희성 옮김. 미국의 언론인이자 역사 저술가인 저자가 한국전쟁 당시 가장 참혹했던 전투 중 하나로 꼽히는 '장진호 전투'의 실상과 미 해병대원들의 동지애, 용감하게 싸운 전장의 기록을 들려준다. 워싱턴포스트 '2018 올해의 논픽션'에 선정됐다. 제목 '데스퍼레이트 그라운드'는 '사지(死地)'를 뜻한다. 당시 탈출하던 병사에게 한 사진작가가 "소원은 무엇인가요"라고 묻자 병사는 "내일을 주세요"라고 절박하게 답했다고 한다. 내일을 기약할 수 없을 만큼 참혹했던 장진호 전투를 참전 용사들의 증언을 더해 생생하게 그려 낸다. 플래닛 미디어·432쪽·2만5,000원
△대한민국의 주홍글자
문창재 지음. 언론인 출신 저자가 민간인 대량학살 사건인 '국민보도연맹 사건'과 '국민방위군'을 중심으로 한국전쟁의 미스터리를 파헤친다. 국민보도연맹은 1948년 정부가 좌익인사를 관리하는 명목으로 조직한 단체다. 저자는 100만 명에 이르는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 중 국민보도연맹 가입자라는 이유로 학살된 사람이 가장 많았다고 강조한다. 또 전쟁 중 정부가 '국민방위군'으로 징집한 청년들이, 군 수뇌부가 거액의 예산을 떼어먹는 동안 굶주림과 추위 등으로 사망한 국민방위군 사건의 진상도 함께 짚어 본다. 푸른사상·320쪽·2만2,000원
△하늘의 과학
장조원 지음. 중·고등학교에서 배우는 수학과 물리학이 항공 우주 분야에 어떻게 응용되는지를 물리 법칙으로 설명한다. 작가가 2018년부터 사이언스북스 블로그에 1년간 연재해 통산 30만 뷰를 달성한 글을 엮었다. 제68차 한미정상회담의 성과로 미사일 사거리 지침이 사라져 우리나라는 미사일을 비롯한 우주 발사체를 제한 없이 개발할 수 있게 됐다. 인류의 마지막 개척지인 우주에 관심이 커지고 있어 눈길을 끄는 책이다. 저자가 보잉 787기 조종실에서 직접 비행하며 기록한 내용을 함께 담았다. 사이언스북스·612쪽·2만5,000원
△누가 빈곤의 도시를 만드는가
탁장한 지음. 서울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을 중심으로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역사와 현상 등을 탐색한다. 쪽방촌 사람들이 주류 질서에 저항했던 기록, 빈곤을 바라보는 사회의 시선 속에 투시된 권력 관계 등을 담았다. 저자는 빈곤의 도시 안에는 수많은 이해관계가 얽혀 있다고 말한다. 저널리즘에 노출되는 빈곤의 모습도 실제 모습을 그대로 담았다기보다 치열한 경합과 이해관계를 거쳐 만들어진 '서사'다. 동정과 혐오 너머에 있는 빈곤 도시의 실체를 직시하자고 강조한다. 필요한책·264쪽·1만5,000원
△오프라인은 죽지 않았다
마티아스 슈판크 지음. 박하람 옮김. 25년 이상의 소매업 전문가가 디지털 시대에 소매업자들을 위한 15가지 혁신 전략을 소개한다. 오프라인 소매업은 전자상거래에 밀려 위협받고 있다. 그러나 소비자에게 상점은 단순히 상품이나 서비스를 판매하는 장소 이상의 의미가 있다. 실제로 스포츠웨어 판매점은 고객에게 요가 수업을 제공하고, 백화점은 가상현실 기술과 내비게이션 앱을 접목해 큰 화제를 모았다. 글로벌 브랜드의 다양한 오프라인 성공 사례를 담았다. 에쎄·160쪽·2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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