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한 '국악 뮤비'.."다 다르다" 젊은 연극제

기정훈 2021. 6. 25. 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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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한껏 젊어진 국악을 뮤직비디오로도 만날 수 있습니다.

같은 원작을 각자 다른 해석과 연출로 무대에 올리는 연극 축제도 진행 중입니다.

젊은 예술인들의 다양한 시도, 기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여 백마강 나룻배 위.

26살 젊은 연주자의 가야금 산조가 울려 퍼집니다.

구드래 나루터에서 궁남지 포룡정으로 자리를 옮기며 이어진 연주는 아름다운 풍광과 함께 멋진 뮤직비디오로 태어납니다.

국악에서 흔치 않은 뮤직비디오라 연주자도 무대 위보다 더 긴장됩니다.

[이승호 / 가야금 연주자 : 우리 전통 음악은 주로 즉흥적인 요소도 많고 한데 이것을 녹음된 것에 맞추려다 보니까 그것을 똑같이 해야 하는데 가장 큰 어려움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기타와 클라리넷에 어우러지는 해금 가락이 소월의 시 '산유화'를 노래하고,

레게풍 서도 민요는 밴드 사운드를 만나 웅장한 레트로 락으로 치닫습니다.

올해로 2년째인 국립국악원의 국악인 프로젝트는 젊은 연주자들의 뮤직비디오로 우리 음악을 알리려는 노력입니다.

[송현석 / 국립국악원 학예연구사 : 국악의 아름다움, 가야금 연주, 대금 소리, 또 우리 춤의 깊이 있고 아름다운 모습들을 잘 담아내는 이런 작업들의 하나하나가 여러 어려움으로 다가오는데요.]

29번째를 맞는 대학 연극인들의 축제, 젊은 연극제가 색다른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같은 작품을 여러 팀이 각각 무대에 올려, 비교하며 감상하도록 한 것입니다.

[최당석 / 젊은연극제 집행위원장 : 지정작품을 선정해서, 참여 대학 간에 "같은 작품, 다른 해석"이라는 콘셉트로 주어진 시간 동안 각기 다른 창작과 해석을 통해서 예술적 성과를 교류해 볼 수 있도록 기획됐습니다.]

셰익스피어의 '맥베스' 등 7개 지정작품을 40개 팀의 서로 다른 연출과 새로운 해석으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YTN 기정훈입니다.

YTN 기정훈 (pro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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