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응원 나선 시어러 "독일? 두려워할 이유 없다"

한만성 2021. 6. 25. 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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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시절 잉글랜드의 전설적인 공격수로 맹활약한 앨런 시어러가 자국 대표팀이 EURO 2020 16강에서 라이벌 독일을 만난 데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잉글랜드는 EURO 2020 D조에서 스코틀랜드와 0-0으로 비겼으나 크로아티아, 체코를 상대로는 1-0 승리를 거두며 선두로 16강에 오르는 데 성공했다.

잉글랜드와 독일의 EURO 2020 16강 경기는 30일 새벽 1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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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벌 독일 만난 잉글랜드, 이번에는 우세?

[골닷컴] 한만성 기자 = 현역 시절 잉글랜드의 전설적인 공격수로 맹활약한 앨런 시어러가 자국 대표팀이 EURO 2020 16강에서 라이벌 독일을 만난 데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잉글랜드는 EURO 2020 D조에서 스코틀랜드와 0-0으로 비겼으나 크로아티아, 체코를 상대로는 1-0 승리를 거두며 선두로 16강에 오르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잉글랜드가 조 선두로 16강에 오르며 더 흥미로운 16강 대진이 성사됐다. 라이벌 독일이 F조에서 프랑스에 밀려 2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하며 잉글랜드와 8강 진출을 놓고 격돌하게 됐기 때문이다. 독일과 잉글랜드는 오랜 기간 앙숙관계를 유지해온 라이벌이며 서로에게 단판 승부에서 만나기는 부담스러운 존재다.

독일은 2014 브라질 월드컵 우승을 차지하며 요하임 뢰브 감독 체제의 방점을 찍은 후 상승세를 줄곧 이어왔으나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 리그 탈락이라는 수모를 겪은 후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독일은 EURO 2020에서도 프랑스에 0-1 패, 헝가리와 2-2 무승부에 그쳤으나 포르투갈을 4-2로 꺾은 덕분에 간신히 16강 진출에 성공할 수 있었다. 독일은 헝가리와의 최종전에서도 1-2로 끌려가다가 경기 종료 단 6분을 남겨두고 레온 고레츠카가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며 F조 최하위로 떨어질 위기에서 벗어났다.

시어러는 독일의 전력이 예전만 못한 게 사실이라며 잉글랜드가 8강에 오를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잉글랜드를 가리켜 '우리(we)'라고 표현한 그는 영국 공영방송 'BBC'에 기고한 칼럼을 통해 "우리는 독일을 전혀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실제로 이번 대회에서 우리가 두려워해야 할 팀은 아직 못 봤다. 독일은 이번 대회 조별 리그 탈락을 약 10분 앞둔 상황에서 고레츠카의 골 덕분에 살아났다. 그들은 매 경기 실점 중이지만, 우리는 공격력이 만들어지는 단계"라고 말했다.

이어 시어러는 "우리의 공격진이 독일 수비진을 공략하는 모습이 기대된다"며, "우리는 독일을 걱정하게 할 만한 스피드를 가진 팀"이라고 덧붙였다.

잉글랜드와 독일의 EURO 2020 16강 경기는 30일 새벽 1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양 팀의 역대전적은 독일이 15승 4무 13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특히 잉글랜드는 최근 11년간 독일을 상대로 1승 1무 3패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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