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적이면서 세련된 감성으로 재해석한 '사랑의 여정'

최보윤 기자 2021. 6. 25.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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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구스는 사랑의 여정이다. 우리 곁에 사랑이 존재하는 한 이 여정은 결코 끝나지 않을 것이다. 골든 패밀리는 우리가 믿는 가치, 우리가 나누는 경험, 함께 보내는 시간, 서로에 대한 존중을 통해 만들어진다.”-실비오 캄파라 골든구스 CEO.

네온 사인 작업으로 유명한 윤여준 작가가 골든구스 서울 플래그십 1주년을 기념해 네온 작품을 만들고 있다. / 골든구스 제공
골든구스 서울 플래그십 1층에 전시된 윤여준 작가 작품.
1주년 기념 특별 한정판 티셔츠.

장인정신과 전통성을 바탕으로 창의성을 존중하는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골든구스(GOLDEN GOOSE)가 서울 플래그십 오픈 1주년을 기념해 ‘골든 보이스 (THE GOLDEN VOICES)’ 전시를 개최한다. 오는 7월 18일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이번 전시 타이틀은 브랜드를 나타내는 ‘골든 (GOLDEN)’과 소통을 상징하는 ‘보이스 (VOICES)’가 만나 골든구스를 사랑하는 이들이 모여 서로의 이야기를 공유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번엔 특히 브랜드 최초로 한국 아티스트와 협업한 점이 특징. 네온사인으로 주로 작업하는 아티스트 윤여준과 협업해 파격적이면서 세련되면서도 남다른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서울 플래그십 지하 1층에 자리한 전시 공간에서 개최되는 이번 전시에서 윤여준 작가의 네온사인 아트웍은 한국의 전통적 요소들과 골든구스의 헤리티지 간의 연결성을 조명하고 브랜드가 추구하는 소통의 의미를 되짚어 볼 수 있다. 브랜드의 정체성을 새로운 시각으로 재해석한 아트웍과 더불어 포토존 및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제공, 경험과 참여를 통해 서로의 이야기를 만들어 나아가는 취지를 담고 있다. 골든구스를 사랑하는 이들의 참여와 경험, 교류와 확산을 강조하는 골든구스는 지난 2월에도 전 세계 8개국을 선별한 ‘골든 벤치’ 캠페인으로 골든구스 특유의 ‘사랑의 힘’을 다시금 알린 바 있다. 이번 1주년 기념 역시 고객의 경험을 최우선 하는 골든구스의 참여정신이 돋보인다.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지난 2000년 출발한 골든구스는 클래식한 헤리티지(유산)를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한 독보적인 디자인으로 소비자에게 사랑받았다. 의류 브랜드로 시작해 스니커즈 등의 주력 제품을 통해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했다.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가치와 정통성을 중요시하는 골든구스의 모든 제품은 오늘날에도 이탈리안 장인들이 수공으로 만든다. 스니커즈 역시 엄선된 가죽을 사용해 특수 브러싱과 마감(피니싱)을 비롯한 정교한 수작업으로 브랜드 특유의 오래된 듯한 디스트레스드(distressed·낡은 듯한) 룩을 연출한다. 이러한 세밀한 공정을 거쳐 완성되는 스니커즈는 각자 고유의 개성을 발현해 차별화된 특별함을 지니고 있다. 스니커즈를 수공예로 만든 고급화는 이후 글로벌 고급 패션 브랜드가 따라했지만, ‘어느 하나도 같지 않다’는 골든구스만의 독창성은 따라하지 못했다. 골든구스는 매 시즌 기술의 혁신에 기반한 뛰어난 품질의 제품을 선보이며, 브랜드의 시그니처 스타일인 ‘세월의 흔적이 묻는 듯한 (Lived-in)’ 룩으로 전세계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대대로 이어지는 장인의 손길로 역사성을 품은 브랜드 가치를 가장 현대적인 방식으로 구현한 것이다.

서울 플래그십 스토어는 ‘THE LAB(연구소)’ 콘셉트의 7층 규모로 1,2층이 매장이다. 아티잔이 상주하는 매장 1층엔 실제로 가동되는 디스트레싱 머신을 통해 스니커즈 제작의 마지막 단계인 텀블 처리(barrelling treatment·연마하고, 세탁시 변형과 수축을 최소화 하는 것)해 골든구스의 특징인 빈티지한 사용감을 연출할 수 있다. 내부는 글로시한(번쩍이는) 골드 그래픽으로 장식된 유광의 화이트 레진으로 설계됐고 유광 대리석 바닥은 다이아몬드 패턴에서 영감을 받아 골든구스 본사가 있는 이탈리아 베네치아 특유의 문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 했다. 2층은 의류와 다양한 가방을 비롯해 흔히 신발끈이라 부르는 ‘레이스 바(bar)’도 갖춰져 있다.

‘골든 보이스 (THE GOLDEN VOICES)’ 전시를 기념해 윤여준 작가의 메인 아트웍이 반영된 캡슐 컬렉션도 선보인다. 전시의 시작일에 맞추어 발매되는 화이트, 그레이 두 가지 스타일의 티셔츠는 남녀 공용으로 출시되며 한정 수량으로 서울 플래그십에서만 만나 볼 수 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로 네이버 예약 사이트를 통해 사전 예약제로 운영 될 예정이며 현장 대기 입장 또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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