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도 2학기 대면수업 늘린다.. 10월엔 축제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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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기부터 대학 캠퍼스의 문이 열린다.
교육부는 24일 '2021학년도 2학기 대학의 대면활동 단계적 확대 방안'을 발표하고 "전 국민의 70%가 1차 백신 접종을 완료하는 9월 말을 기점으로 대학의 대면 수업과 학생자치활동, 학내 행사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학기의 경우 국민의 70%가 1차 백신 접종을 완료하는 9월 말 이전까지는 우선 실험·실습·실기 수업과 20명 이하의 소규모 수업부터 대면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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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70% 1차접종' 9월말 기점 수업 외 학내 행사도 제한 없어져
대학들, '오프라인 적응 지원'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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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기엔 셔틀버스도 더 붐비려나 24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학생들이 교내를 오가는 셔틀버스를 타고 있다. 교육부는 이날 유치원과 초중고교에 이어 대학도 2학기부터 대면 활동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코로나19 유행 시작 이후 전국 대학은 최근까지도 비대면 수업 중심으로 운영 중이다. 전체 대학 10곳 중 9곳(93%)은 대면과 비대면 수업을 병행했다고 응답했지만 사실상 비대면 수업이 중심이다. 동아리 활동 등 학내 활동은 대부분 제한됐다.
2학기의 경우 국민의 70%가 1차 백신 접종을 완료하는 9월 말 이전까지는 우선 실험·실습·실기 수업과 20명 이하의 소규모 수업부터 대면으로 진행된다. 특히 수업 연한이 짧은 전문대는 대면 수업을 적극 확대한다.
전 국민 70% 1차 접종이 완료된 이후인 10월부터는 대면수업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교육부는 “접종 상황과 거리 두기가 가능한 강의실 상황 등을 고려해 대면 수업 확대 정도는 대학 자율로 정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기부터는 방역지침만 준수하면 수업 외 동아리 활동, 대학 축제 등 학내 활동도 별도의 제한 없이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이날 방안은 강제가 아닌 권고 사항이다. 발표에 나선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대학생은 활동 폭이 크고 연령대별 누적 확진자도 20대가 2위라 우려스러운 점이 있다”고 말했다.
대학들도 대면 수업 확대를 준비 중이다. 다만, 대다수는 당분간 비대면 수업을 병행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 A대 교수는 “학생들도 막상 해보니 이론 위주 강의는 동영상으로 듣는 게 더 편하다는 반응”이라며 “쉬운 내용은 1.5배속으로 듣고 어려운 건 멈추고 검색해가며 들을 수 있는 게 좋다는 반응이었다”고 전했다.
대학들은 오랜만에 캠퍼스로 돌아오는 학생들의 적응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도 고민하고 있다. 서울 B대 관계자는 “교수가 끊임없이 온라인 상담을 해주거나 학생회 차원에서 온·오프라인으로 공동체를 엮어주려는 노력을 계속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C대 관계자는 “계속 비대면 수업을 진행하다가 대면 수업을 하려니 지방 학생들이 올라오기가 쉽지 않았다”며 “올해는 강의계획서를 보고 미리 준비하도록 독려해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이지윤 기자 asa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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