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두심 '이탈리아 영화제 여우주연상'
2021. 6. 25. 03:01
영화 ‘빛나는 순간’에 출연한 배우 고두심(70)이 처음으로 해외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24일 영화제작사 명필름에 따르면, 고두심은 23일(현지 시각) 이탈리아 로마에서 폐막한 제18회 아시안 필름 페스티벌에서 이 작품으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제주 출신인 그는 이 영화에서 제주 해녀 역을 맡았다. 심사위원들은 “오래된 상처를 넘어서 사랑과 삶을 재발견하는 여성에 대한 사려 깊고 세심한 해석”이라고 평했다. 고두심은 제작사를 통해 “지구 반대편에서도 영화를 좋게 봐주셨다는 사실에 감사하다”고 했다. 영화는 30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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