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롱맨' 두테르테 대통령, 21대 스포츠카 박살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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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롱맨'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밀수와의 전쟁을 선포한 가운데 필리핀 관세청이 벤틀리, 포르쉐 등 13억원에 이르는 고급 스포츠카 21대를 부수는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했다.
필리핀 관세청이 22일 게재한 영상에서는 지난 18일 마닐라와 카가얀데오로에서 동시에 진행된 폐차 과정이 담겨 있다.
이에 필리핀 관세청은 "두테르테 대통령 지시에 따라 정부가 밀수를 막고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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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수로 들어온 고급 스포츠카 폐차로 만들어
'스트롱맨'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밀수와의 전쟁을 선포한 가운데 필리핀 관세청이 벤틀리, 포르쉐 등 13억원에 이르는 고급 스포츠카 21대를 부수는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했다.
필리핀 관세청이 22일 게재한 영상에서는 지난 18일 마닐라와 카가얀데오로에서 동시에 진행된 폐차 과정이 담겨 있다. 영상에서 굴착기가 고급 스포츠카들을 내려찍어 망가뜨린다. 한 작업자는 대형 망치를 이용해서 차량을 내리친다.
이번에 파손된 차량은 맥라렌 620R, 벤틀리 2007, 포르쉐 911 C2S, 벤츠등 총 21대다. 이들 차량의 도합 가격은 한화 12억 9700만원에 달한다. 필리핀 관세청은 이 차량들이 2018년부터 2020년까지 불법 밀수한 차량을 압수 보관해왔던 것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필리핀 관세청이 밀수 차량들을 같은 방식으로 박살했다. 지난 2월 세부, 마닐라 항구에서 자동차 고급 스포츠카 17대를 공개적으로 파손하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에 필리핀 관세청은 "두테르테 대통령 지시에 따라 정부가 밀수를 막고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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