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 잉여전력+전기차 배터리' 사업 모델 발굴 나서

제주테크노파크, 한국전력거래소와 제주지역 그린뉴딜 선도 업무협약 체결

한국전력거래소와 제주테크노파크 간 제주지역 그린뉴딜사업의 성공적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식.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테크노파크(JTP·원장 태성길)이 전기자동차 배터리 자원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한국전력거래소(이사장 정동희)와 머리를 맞댔다.

이들은 24일 오후 제주벤처마루에서 제주지역 그린뉴딜사업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이들은 사용 후 전기차 산업과 연계해 신재생에너지 활용을 확대할 수 있는 전력거래 사업 모델 발굴에 나선다.

제주테크노파크는 우선 제주도·지역기업들과 더불어 에너지 융복합산업과 전기차 전후방 사업 모델 발굴을 비롯해 지역에 특화된 새로운 사업들을 추진한다. 전력거래소는 그린뉴딜사업을 위한 수요자원 거래와 전력정책·제도 개선에 나선다.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확보·제공, 배터리 성능·안전성 시험평가와 해체·분류 장비 구축과 표준 개발, 사용 후 배터리 이력관리시스템과 운반·저장 가이드라인 마련도 협력 대상이다.

특히 풍력발전과 태양광발전 시설 증가로 신재생에너지 전력 수용 범위가 넘어서면서 태양광 전력 송출과 풍력발전 가동 중단 횟수가 늘고 있는 가운데, 잉여전력을 전기차 산업 분야와 연계하는 방안을 적극 강구한다.

태성길 원장은 “신재생에너지 생산이 늘어나면서 남아도는 전력과 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효과적인 활용이 현안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면서 “국내 전력 관련 사업의 핵심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는 전력거래소와 협력해 잉여전력과 전기차 배터리를 토대로 지역 내 에너지 연관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함께 새로운 사업 모델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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