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이마트,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자상거래 시장 2위 급부상
[앵커]
신세계그룹의 이마트가 유료고객 270만 명을 보유한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하는 계약을 맺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마트는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쿠팡을 제치고 단숨에 2위로 급부상해 치열한 선두권 경쟁을 예고했습니다.
이광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신세계그룹의 이마트가 3조4천4백억여 원을 들여 이베이코리아 지분 80%를 인수하기로 했습니다.
이마트는 미국 이베이 본사와 이런 내용의 지분 양수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공시했습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얼마가 아니라 얼마짜리로 만들 수 있느냐가 의사결정의 기준이라면서 이베이코리아 인수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앞서 이베이코리아 예비입찰에서 이마트는 롯데쇼핑보다 훨씬 높은 가격을 써냈습니다.
이베이코리아는 G마켓과 옥션, G9 등 3개 오픈마켓을 운영하면서 270만 유료고객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자상거래 시장 점유율이 12%가량입니다.
기존 SSG닷컴의 점유율 3%를 합치면 이마트는 점유율이 15%로 높아지는 셈이어서 13%의 쿠팡을 제치고 네이버 다음으로 2위로 올라서게 됩니다.
이번 계약이 완료되면 이마트 부문 내 온라인 비중은 50%로 높아져 사업의 중심축이 온라인과 디지털로 전환하게 됩니다.
[공재훈 / 신세계그룹 부장 : 이번 이베이 인수는 신세계 그룹의 사업구조를 온라인과 디지털로 180도 전환하기 위한 시작점이 될 것입니다.]
신세계그룹은 앞으로 4년 동안 온라인 통합물류관리 센터에 1조 원 이상 투자하고 기존의 전국 유통망을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코로나19 시대에 비대면 전자상거래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한 가운데 이베이코리아 매각을 계기로 경쟁 판도에 격변이 일게 됐습니다.
YTN 이광엽입니다.
YTN 이광엽 (kyup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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