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덕담' 서대길 "경기력 마음에 안 들어..나 자신에게 화나"

김용우 2021. 6. 24.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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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LCK 최장경기 시간을 기록한 농심 레드포스가 T1을 제압했다. '덕담' 서대길은 경기 후 인터뷰서 "본인의 플레이에 화가 많이 났다"고 자책했다.

농심은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서 열린 2021 LCK 서머 T1과의 1라운드서 2대0으로 승리했다. 승리한 농심은 시즌 4승 1패(+4)를 기록하며 아프리카 프릭스와 함께 공동 2위로 올라섰다. 2연패에 빠진 T1은 시즌 2승 3패(-1)로 7위로 내려앉았다.

'덕담' 서대길은 경기 후 인터뷰서 "승리해서 기분 좋지만 경기력이 말이 안돼서 나 자신에게 화가 많이 났다"며 "라인 전서 솔로킬을 당한 것과 스킬 샷을 못 맞춘 거 같다"고 이날 경기를 평했다.

1세트서 70분 16초 만에 승리한 것에 대해선 "우리 실수가 잦아서 경기 시각이 길어진 거 같다"며 "힘들었지만, 저보다 다른 선수들이 지쳐있을 거 같았다. 그거 보면서 나는 지친 게 아니구나. 또 이기고 있지만 실수가 계속 나온다면 질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서대길은 2세트 후반 상대 본진 전투서 4명이 죽은 것에 대한 질문에는 "곧 이길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흥분해서 제대로 판단을 못 한 거 같다"며 "(한)왕호 선배가 어제 퇴근하면서 오늘 경기는 꼭 이겨달라고 했는데 선배가 알아서 이겨주더라. 1,000킬 축하하며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다음 상대인 프레딧 브리온 전에 대해선 "스프링 시즌이었으면 당연히 우리가 이길 거라고 말할 수 있을 건데 지금은 폼이 안 좋아서 자신있게 이야기는 못하겠다"며 "그래도 다음 경기도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종로=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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