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덕담' 서대길 "왕호형이 제발 이겨달라고 하고서 자기가 캐리하더라"

이한빛 2021. 6. 24.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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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담' 서대길이 '피넛' 한왕호의 천 킬을 축하함과 동시에 경기력을 끌어올리겠다고 다짐했다.

'덕담' 서대길은 자신의 경기력을 자책하면서도 이날 천 킬을 달성한 '피넛' 한왕호에게 축하를 보냈다.

오늘 경기 승리 소감은 이긴 건 정말 기분이 좋지만, 경기력이 말이 안 됐다.

'피넛' 한왕호가 LCK 개인 통산 천 킬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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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담' 서대길이 '피넛' 한왕호의 천 킬을 축하함과 동시에 경기력을 끌어올리겠다고 다짐했다.

농심 레드포스가 24일 오후 종로 LCK 아레나에서 진행된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3주 2일차 2경기에서 T1을 꺾고 시즌 네 번째 승리를 거뒀다. '덕담' 서대길은 자신의 경기력을 자책하면서도 이날 천 킬을 달성한 '피넛' 한왕호에게 축하를 보냈다.

아래는 서대길과 진행한 인터뷰 전문이다.

오늘 경기 승리 소감은
이긴 건 정말 기분이 좋지만, 경기력이 말이 안 됐다. 스스로에게 화가 났다. 라인전에서 솔로킬을 당한 것, 스킬을 맞추지 못한 부분 등이 화가 났다.

1세트 초장기전이 끝나고 집중하자는 주문이 나왔다. 무엇이 원인이라 생각했나
장기전으로 간 원인엔 우리 잘못이 컸다. 잘리거나 스노우볼을 잘 굴리지 못했다.

데뷔 후 70분 경기는 처음이었을 것 같다. 50분 넘어가니 무슨 생각이 들던가
힘들긴 했는데 나보다 다른 선수들이 더 지쳐있었을 것 같았다. 나 정도면 덜 힘든 것이라 생각했다.

길었던 1세트 속에서 어느 타이밍에 승리를 직감했나
이기고 있다곤 생각했다. 시야적으로나 플레이적인 실수가 계속 나와서 실수가 더 이어지면 질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2세트 후반에 무리하게 끝내다가 역공을 당하는 장면이 나왔는데
흥분 상태였던 것 같다. 이길 것 같다는 생각에 다들 흥분해서 판단력이 흐려졌다.

농심은 바텀이 강하단 평가를 받곤 한다. 바텀 기준으로 본인은 어느 정도 위치에 있다고 생각하나
나만 놓고 보면 최하위에 가까운 플레이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피넛' 한왕호가 LCK 개인 통산 천 킬을 달성했다.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왕호 형이 생일 등 이벤트나 중요한 기록이 있는 경기 때마다 많이 졌다며 제발 이겨달라고 하더라. 오늘 경기에선 왕호 형이 알아서 이겨줬다.  천 킬 축하하고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하고 싶다. 왕호 형한텐 항상 많이 얻어먹어서 특별히 뭔가를 더 바라진 않는다.

다음 상대가 프레딧 브리온이다. 바텀 듀오의 대결 구도를 어떻게 전망하나
스프링이었으면 당연히 우리가 이길 거라 이야기 했을텐데, 지금은 내 경기력이 오르지 않는 이상 어떨지 모르겠다. 최선을 다해 승리하곘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팬분들께서 많이 와주셨다. 어디서든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께 감사하고, 그에 걸맞는 경기력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
이한빛 mond@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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