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 필름 페스티벌 고두심 여우주연상 수상

서정원 2021. 6. 24.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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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빛나는 순간'의 주연 배우 고두심(70)이 제18회 아시안 필름 페스티벌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24일 영화배급사 명필름은 지난 23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폐막한 아시안 필름 페스티벌에서 배우 고두심이 영화 '빛나는 순간'으로 여우주연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고두심이 해외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두심은 국내 연기대상 최다 수상자 타이틀을 갖고 있다. 그는 영화 '빛나는 순간'에서 서울에서 내려온 30대 다큐멘터리 PF 경훈(지현우)과 사랑에 빠지는 70대 제주도 해녀 진옥 역을 연기했다. 고두심은 제주 출신 대표 영화배우이기도 하다. 고두심은 "지구 반대편에서도 '빛나는 순간'을 좋게 봐줬다는 데 너무 감사하다"면서 "부모님이 살아 계셨으면 정말 기뻐하셨을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서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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