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조기긴축' 불끄기 나선 연준 발언에 상승 출발

유진우 기자 2021. 6. 24.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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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이끄는 제롬 파월 의장이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한 선제적 금리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긋자 24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증시가 상승 출발했다.

전날 파월 의장은 미국 하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특별위원회에 출석해 "우리는 인플레이션이 시작될 가능성을 두려워해 금리를 선제적으로 인상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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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전경. /연합뉴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이끄는 제롬 파월 의장이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한 선제적 금리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긋자 24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증시가 상승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35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은 전날보다 208.91포인트(0.62%) 오른 3만4083.15를 기록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57% 상승한 4265.96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8% 오른 1만4383.79 선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전날 파월 의장은 미국 하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특별위원회에 출석해 “우리는 인플레이션이 시작될 가능성을 두려워해 금리를 선제적으로 인상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어 “연준이 노동시장의 광범위한 회복을 뒷받침하기 위한 완화적 정책을 계속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최근의 물가상승을 경제 재개로 인한 일시적 현상으로 진단하면서 반드시 금리인상이 필요한 상황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물가상승률이 오버슈팅된 상당히 많은, 아니면 모든 분야는 중고 자동차나 트럭처럼 경제 재개의 영향을 직접 받은 분야들”이라며 “이러한 영향이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컸다고 말할 수 있다”고 답변했다.

특히 연준의 은행권 스트레스테스트 결과 발표를 앞두고 골드만삭스를 포함한 금융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 테스트 결과가 좋으면, 미국 주요 은행들은 코로나19 확산 기간 동안 중단했던 배당을 재개할 예정이다.

CNBC는 전문가를 인용해 “연준이 당분간 경기가 회복세를 보일 수 있도록 관망하는 동시에, 인플레이션 위험을 관리하는 태도도 간혹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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