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R&D에 23조 쏟는다..mRNA 백신·시스템반도체 등 투자

이준기 2021. 6. 24.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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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차세대 백신 기술로 각광받고 있는 'mRNA(전령 RNA)' 백신 기술 개발과 'K-글로벌 백신 허브' 구축 등 감염병 대응을 위한 내년 R&D(연구개발) 예산으로 5000억원을 투입한다.

또 바이오헬스, 미래차, 시스템반도체 등 3대 핵심산업과 우주, 차세대 ICT 등 원천기술 확보에도 투자를 집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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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올해보다 4.6% 증가한 내년 R&D 예산배정
감염병 대응 등에 5000억..빅3산업에 2.5조원 투입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이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교보빌딩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16회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에 참석해 인삿말을 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제공

정부가 차세대 백신 기술로 각광받고 있는 'mRNA(전령 RNA)' 백신 기술 개발과 'K-글로벌 백신 허브' 구축 등 감염병 대응을 위한 내년 R&D(연구개발) 예산으로 5000억원을 투입한다. 또 바이오헬스, 미래차, 시스템반도체 등 3대 핵심산업과 우주, 차세대 ICT 등 원천기술 확보에도 투자를 집중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4일 '제16회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2022년도 국가연구개발사업 예산 배분·조정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내년 R&D 예산은 올해 22조5000억원보다 4.6% 증가한 23조5000억원을 배정했다.

우선, 코로나19 등 감염병 대응에 4881억원이 투입된다. 올해보다 11.5% 증액된 규모다. 이 예산은 감염병 예측·진단 기술, 백신·치료제 개발에 중점 투자되고, 방역물품과 기기 등 신기술 제품 개발에 쓰인다.

특히 mRNA 백신 등 차세대 혁신기술 개발에 100억원을 신규 투자하고, 차세대 백신 기술 확보부터 유통·저장·관리·생산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지원체계 확충에도 투입된다.

바이오헬스, 미래차, 시스템반도체 등 혁신성장 3대 핵심산업 육성에는 올해보다 9.1% 늘어난 2조4800억원이 투자된다. 바이오 헬스분야(1조7216억원)의 경우 신약과 의료기기 등의 기술개발과 임상 인허가, 사업화 등에 투입되고, 미래차 분야(3936억원)는 완전자율주행 상용화를 위한 통신, 센서 개발에 중점 지원된다. 시스템 반도체(3613억원)는 차량·통신·전력용 화합물 반도체와 AI 반도체 산업과 연계한 전문인력 양성에 쓰인다.

디지털 뉴딜 가속화를 위한 예산도 큰 폭으로 늘었다. 올해 1조600억원에서 내년 1조5400억원으로 44.8% 증액돼 블록체인 기술, 5G 융합 서비스, 메타버스 기반 실감콘텐츠 서비스, 디지털 트윈을 활용한 공공인프라 지원 등에 관련 예산이 투입된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응한 소재·부품·장비 분야 미래 기술 확보와 산업 생태계 강화에는 올해보다 6.3% 늘어난 2조2400억원이 지원된다.

과학기술 선도국가 도약을 위한 연구자 중심 기초연구에는 2조5200억원이 투입되고, 우주·차세대 ICT 등 첨단 과학기술 분야의 핵심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R&D에 28.0% 증가한 5257억원이 배정됐다.

우주 분야의 경우 한국형 발사체 상용화,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구축 등에 주로 투입되고, 아르테미스 약정 참여에 따른 달 탐사선 탑재체 국제 공동연구도 지원한다. 또한 신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전환 가속화와 이산화탄소 포집·저장·활용을 위한 CCUS 기술 등 2050 탄소중립 실현에 1조8900억원을 배정했다.

이와 함께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 가속화에 따라 반도체, 우주, 양자, 6G 등 국가 전략분야의 기술 경쟁력 확보와 선도형 R&D 투자 시스템 전환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내년도 R&D 예산 배분·조정안은 30일까지 기재부에 통보되고, 기재부는 내년 정부 예산안으로 확정해 9월 중 국회에 송부할 예정이다.

이경수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감염병, 탄소중립, 혁신성장 등 코로나 위기극복과 미래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해 R&D 투자 확대 기조를 지속할 것"이라며 "국민이 체감하는 과학기술 혁신성과를 창출하도록 관계부처와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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