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 데뷔' 김건형 "선발 출전 모르셨을 아버지, 오늘은 값진 날"

한이정 2021. 6. 24.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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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전 감독의 아들 김건형이 성공적인 1군 데뷔를 치렀다.

김건형은 6월2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7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경기 후 김건형은 "선발 출전 얘기를 들었을 때 꿈 같았다. 시범경기 때부터 감독님이 기회를 많이 주셔서 나름 익숙해 떨리는 건 없었다. 잘 하려고 하진 않았다. 마음을 비우고 좋은 경험을 한다는 생각으로 임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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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경기)=뉴스엔 한이정 기자]

김기태 전 감독의 아들 김건형이 성공적인 1군 데뷔를 치렀다.

김건형은 6월2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7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첫 선발 출전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보인 그는 다음을 기대케 했다.

김기태 전 KIA 타이거즈 감독의 아들로 유명한 김건형은 2021 신인 2차지명 8라운드 전체 75순위로 kt wiz에 입단했다. 지난 22일 1군에 콜업된 그는 이날 선발 출전의 기회를 얻었다.

2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KIA 투수 윤중현과 상대한 김건형은 볼카운트 1B1S에서 커브를 노렸지만 2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1군에서의 첫 타석은 내야 땅볼.

하지만 두 번째 타석에서부턴 안타를 그렸다. 4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유신을 상대한 김건형은 중전 안타를 기록했다. 후속타 불발로 타점이나 득점을 올리진 못 했지만 가운데를 정확하게 가른 안타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세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신고했다. 0-3으로 뒤지던 KT는 6회말 배정대의 투런포에 힘입어 2-3으로 따라잡고 1사 1루 기회를 이어갔다. 중요한 순간 타석에 선 김건형은 좌전 안타를 때리며 팀에 보탬이 됐다.

경기 후 김건형은 "선발 출전 얘기를 들었을 때 꿈 같았다. 시범경기 때부터 감독님이 기회를 많이 주셔서 나름 익숙해 떨리는 건 없었다. 잘 하려고 하진 않았다. 마음을 비우고 좋은 경험을 한다는 생각으로 임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타구가 운 좋게 수비가 없는 곳으로 갔다. 상상했던 데뷔전과 비슷했다. 팬들의 응원소리를 들으며 뛰었고, 내가 출전한 날 승리한 게 가장 좋았다. 값진 날이었다"고 떠올렸다.

김건형은 "1군에 콜업 됐을 때 아버지께서 놀라시더니, 열심히 뛰어다니라 하셨다. 오늘 선발 출전한 걸 모르시는데 아버지께 연락 드리는 게 기대된다. 아버지 말씀대로 열심히 뛰어 다니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김건형/kt wiz 제공)

뉴스엔 한이정 yi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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