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우리 팀 4번?" 자신감 얻은 배정대 "144경기 출전이 목표"

한이정 2021. 6. 24.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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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대가 4번 타자로 나서 5타점을 책임졌다.

특히 이날 4번 타자로 나선 배정대의 활약이 컸다.

하지만 '4번 타자'라는 게 배정대에게 자신감을 솟구치게 했다.

배정대는 "4번이라 하면 더 자신감이 생기는 것 같다. KT 2~3등 하는 팀인데 이 팀에 4번 타자라니. 준비하는 건 다른 게 없고, 타순만 다르다 생각한다. 워낙 나는 타순 변경이 많은 편이라 상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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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경기)=뉴스엔 한이정 기자]

배정대가 4번 타자로 나서 5타점을 책임졌다.

kt wiz는 6월2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6-3으로 이겼다. 이날 경기로 KIA와의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챙기며 기분 좋게 주말 시리즈를 맞이하게 됐다.

타선은 1홈런 포함 8안타 6득점으로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날 4번 타자로 나선 배정대의 활약이 컸다. 배정대는 4타수 2안타 5타점 1볼넷으로 만점 활약을 펼쳤다.

경기 후 배정대는 "위닝시리즈를 갖고 가서 기분 좋다. 연패에 빠지지 않아서 기분 좋게 생각한다. 어제 힘 없는 땅볼을 쳐서 오늘 타점 만들 수 있다면 타점을 올리고 싶었는데 그런 점이 잘 맞아 떨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4번 중책을 맡았지만 5타점으로 맹폭을 가했다. 배정대는 "감독님이 4번 타자라고 따로 주문한 건 없으셨다. 4번 타순 같이 중요한 자리 맡기실 땐 나를 생각해서 그러신지 부담을 안 주려고 하신다"고 얘기했다.

하지만 '4번 타자'라는 게 배정대에게 자신감을 솟구치게 했다. 배정대는 "4번이라 하면 더 자신감이 생기는 것 같다. KT 2~3등 하는 팀인데 이 팀에 4번 타자라니. 준비하는 건 다른 게 없고, 타순만 다르다 생각한다. 워낙 나는 타순 변경이 많은 편이라 상관 없다"고 말했다.

그래서인지 배정대는 0-3인 6회말 무사 1루에서 이승재의 137km 슬라이더를 공략해 장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시즌 4호. 배정대의 홈런으로 2-3까지 좁힌 KT는 추격에 고삐를 당겼다.

이후에도 팀이 필요한 순간마다 타점을 신고했다. 특히 8회말 2사 만루에서 싹쓸이 적시타를 때려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배정대는 "파울홈런 뒤 삼진이란 말이 있지 않나. 그 생각을 하긴 했는데 공이 올 때 변화구를 던질 것 같았다"면서 "(싹쓸이 적시타 상황에서도) 직구로 파울타구를 쳤기 때문에 변화구가 오지 않을까 했다. 변화구를 노리진 않았지만 어느 정도 생각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좋은 타구가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작년보다 개선된 게 없어서 개인적으로 많이 부족하다 생각한다. 이번 시즌을 마치고 타격폼을 수정한다면 유인구를 참고 더 좋은 공을 공략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체력적으로 부담이 되는 건 프로선수에게 맞지 않는 것 같다. 그래서 144경기를 다 나간다는 생각으로 하고 있다. 체력적인 부담 때문에 성적이 안 좋다고 하는 건 프로답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감독님이 키워주셨기 때문에 이 자리에 있는 거고, 믿음을 받았으니 성적으로 보답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사진=배정대)

뉴스엔 한이정 yi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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