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3기 여친 보살핀 남친, "명줄 한 번 기네" 본심에..박나래 '경악'

이은 기자 2021. 6. 24. 22: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자궁경부암 3기를 진단받은 여자친구를 살뜰히 보살펴준 남자친구의 본심과 정체에 코미디언 박나래가 경악했다.

이후 함께하는 시간이 길어질 수록 남자친구와 사연자의 사이는 소원해졌고, 어느날 밤 만취한 남자친구의 통화 때문에 잠에서 깬 사연자는 청천벽력 같은 이야기를 듣게 됐다.

양육비 발언은 물론 명줄이 길다는 이야기에 깜짝 놀란 사연자는 '내 얘긴가?'라는 생각에 잠 한숨 못자고 다음날 남자친구에게 "돈 노리고 내 옆에 붙어있었냐. 솔직하게 말하라"고 캐물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KBS Joy '썰바이벌' 방송 화면 캡처

자궁경부암 3기를 진단받은 여자친구를 살뜰히 보살펴준 남자친구의 본심과 정체에 코미디언 박나래가 경악했다.

24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썰바이벌'에는 가수 KCM이 스페셜MC로 출연해 MC 박나래, 김지민, 황보라와 사연을 소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KCM과 김지민은 '순정'이라는 키워드의 사연을 소개했다.

사연자는 나이 33세에 자궁경부암 3기 판정을 받았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부모님을 일찍 여의고 몹쓸 병까지 걸려 세상을 원망했다는 사연자는 남자친구 걱정을 시작했다.

사연자는 남자친구에게 "우리 헤어지자. 나 사실 많이 아프대. 잘못하면 죽을 수도 있고. 수술 성공하더라도 아이 못낳을 수도 있다"며 이별을 고했다.

그러나 남자친구는 "그럼 내가 더 옆에 있어줘야지. 자기는 나 아니면 아무도 없잖아. 자기 혼자 힘든 시간 보내는 거 나 못본다"며 거절했다.

결국 병원에 입원해 수술을 받은 사연자에게 남자친구는 "네 보호자로 살고 싶다. 왜 그걸 못하게 하냐"며 결혼을 요구했다. 그 후로 남자친구는 계속 프러포즈를 했고 사연자는 계속 거절했으나 짐까지 싸들고 집에 들어온 남자친구와 동거를 시작했다고.

남자친구는 직장까지 그만두고 사연자 간호에 집중했고,이에 사연자가 운영중이던 공방은 남자친구가 카페로 운영하게 됐다.

/사진=KBS Joy '썰바이벌' 방송 화면 캡처

다행히 사연자의 수술 결과는 좋았고, 건강도 회복하고 있었다. 이에 사연자는 남자친구에게 "언제 결혼하냐"고 물었다.

이에 돌아온 남자친구의 답은 "자기 다 완치 되면 공방 다시 할 거냐"는 질문이었다. 사연자가 "잘 모르겠다, 왜 묻냐"고 하자 남자친구는 "카페 빼야 하나 해서 물었다"고 답했다고.

떨떠름한 남자친구 반응에 MC 박나래는 "응? 느낌이 안 좋다"고 의아해했으며, 황보라는 "이상하다"며 갸우뚱했다.

이후 함께하는 시간이 길어질 수록 남자친구와 사연자의 사이는 소원해졌고, 어느날 밤 만취한 남자친구의 통화 때문에 잠에서 깬 사연자는 청천벽력 같은 이야기를 듣게 됐다.

남자친구는 "아이, 줄테니까 기다리라고. 양육비 그거 얼마나 한다고. 나 조만간 목돈 땡길 수 있다"고 고함을 치며 전화를 끊었다. 그리고는 "금방 죽는다더니 명줄 한 번 기네"라고 말한 뒤 술에 취해 잠들었다.

남자친구의 막말에 황보라는 "미친 X 아니냐"고 분노했고, 박나래는 "쓰레기다, 쓰레기"라며 인상을 찌푸렸다. KCM은 "와, 이거 진짜냐"며 경악했다.

양육비 발언은 물론 명줄이 길다는 이야기에 깜짝 놀란 사연자는 '내 얘긴가?'라는 생각에 잠 한숨 못자고 다음날 남자친구에게 "돈 노리고 내 옆에 붙어있었냐. 솔직하게 말하라"고 캐물었다.

알고보니 남자친구는 사연자를 처음 만났을 때부터 이미 아이를 둔 유부남이었던 것.

남자친구는 "2년 전에 자기가 아프다는 이야기에 이혼했다"며 "챙겨주려고 했던 건 진심이었다. 믿어달라"고 했으나 사연자는 결국 남자친구와 인연을 끊었다고 했다.

[관련기사]☞ 가슴에 집착하는 6세 금쪽이…오은영 '20㎝ 내 대화법' 처방어린 두 딸 4년간 200여번 성폭행한 아빠 '황당 변명'한예슬 "룸살롱 출신 아냐, 맞다면 인정했을 것…부끄럼 없다""결혼 소개비로 가방받고 싶었다는 친구…화납니다""안타까워 거둬준 20대 의붓아들, 10살 친딸 수개월 성폭행"
이은 기자 iameun@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