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원 11회 결승타' 키움, 숨막히는 투수전 뚫고 위닝시리즈

신창용 2021. 6. 24.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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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연장 접전 끝에 짜릿한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키움은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방문경기에서 박동원의 결승타를 앞세워 연장 11회 승부 끝에 2-1로 승리했다.

키움 선발 안우진, 두산 선발 아리엘 미란다의 투수전 속에 팽팽한 1-1의 균형이 연장까지 이어졌다.

키움은 연장 11회초 1사에서 김혜성의 좌중간 안타에 이어 이정후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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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호하는 키움 박동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연장 접전 끝에 짜릿한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키움은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방문경기에서 박동원의 결승타를 앞세워 연장 11회 승부 끝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7위 키움은 주중 3연전을 2승 1패 위닝시리즈로 장식하며 33승 35패로 5할 승률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키움 선발 안우진, 두산 선발 아리엘 미란다의 투수전 속에 팽팽한 1-1의 균형이 연장까지 이어졌다.

두산은 안우진이 내려간 8회말부터 연장 10회말까지 3이닝 연속 득점권 기회를 맞았으나 살리지 못했다.

키움도 연장 10회초 2사 2루에서 2루 주자 송우현이 3루 도루에 실패하며 스스로 발목을 잡았다.

키움에 다시 기회가 찾아왔다. 키움은 연장 11회초 1사에서 김혜성의 좌중간 안타에 이어 이정후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냈다.

두산은 투수를 남호에서 윤명준으로 교체했으나 윤명준은 박동원에게 초구에 중전 적시타를 얻어맞아 균형이 깨졌다.

키움은 계속된 2사 1, 2루에서 박병호의 안타성 타구가 두산 유격수 안재석의 호수비에 걸려 추가점을 뽑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하지만 키움에는 국가대표 마무리투수 조상우가 있었다.

조상우는 연장 11회말에 등판해 실점 없이 1점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키움은 연장 10회말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김성민이 구원승을 챙겼다. 조상우는 시즌 13세이브를 수확했다.

양 팀 선발은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키움 선발 안우진은 최고 시속 157㎞의 빠른 공과 커브, 슬라이더를 앞세워 7회까지 미란다와 막상막하의 투수전을 이어갔다.

안우진은 7이닝 5피안타 1볼넷 8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다. 투구 이닝은 개인 올 시즌 최다, 삼진은 한 경기 최다 타이기록을 세웠다.

두산 선발 미란다는 키움 타자들의 끈질긴 타격에 말려 1회에만 27구를 던지는 등 초반 투구 수가 많았다.

하지만 투구 수 119개의 투혼으로 7회까지 마운드를 버티며 7이닝 4피안타 1볼넷 8탈삼진 1실점 역투로 키움 타선을 봉쇄했다.

기선 제압은 두산의 몫이었다. 두산은 3회말 선두타자 김인태가 좌익 선상을 타고 흐르는 2루타로 물꼬를 텄다.

김인태는 정수빈, 호세 페르난데스의 내야 땅볼 때 한베이스씩 진루해 홈까지 들어왔다.

하지만 두산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키움은 4회초 이정후의 우월 솔로 홈런에 힘입어 곧바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정후는 미란다의 초구 직구(146㎞)를 힘껏 잡아당겨 시즌 3호 홈런으로 연결했다.

양팀은 선발이 내려간 뒤에도 필승조를 앞세워 숨 막히는 대결을 이어갔다. 마운드 총력전에서 마지막에 웃은 것은 키움이었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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