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이전 법률안 조속 제·개정 촉구

박태우 기자 2021. 6. 24.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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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주시의회, 공동성명
도심 규제로 정주환경 훼손

[경향신문]

대구시의회와 광주시의회가 정치권에 공동으로 공항이전 법률안 제·개정을 촉구했다.

장상수 대구시의회 의장과 김용집 광주시의회 의장 등 양 시의회 의원 12명은 24일 대구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항이전 법률안의 조속한 제·개정’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대구와 광주가 추진하는 도심 공항이전 사업은 국토 균형발전은 물론 산업 여건 개선을 위해서도 절실하다”면서 “정치권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 특별법안과 광주 군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벌법 개정안을 조속히 처리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양 도시는 수십년간 대규모 기반시설 구축과 경제성장 정책에서 수도권과 해양도시에 밀려 소외됐다”면서 “도심 군공항의 소음과 각종 규제로 정주 여건이 훼손되고, 도시가 슬럼화되는 피해조차 국가안보라는 대의로 묵묵히 감내했다”고 말했다.

양 의회 의원들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과 광주의 군공항 이전 관련 법률안이 발의됐으나 국회에서 논의조차 제대로 되지 않고 상임위에 계류 중에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공항이전 사업은 단순한 토건사업이 아니라면서 관련 법률안 처리에 미온적인 수도권 의원들의 전향적인 자세를 촉구했다. 이어 “두 지역 명운이 걸린 공항이전 사업을 위해 ‘달빛동맹’ 정신으로 굳건하게 연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태우 기자 taewo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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