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존재들의 멸망 이야기 '아주 보통의 결혼'
[스포츠경향]
소설집 ‘아주 보통의 결혼’(저자 정보라·펴낸곳 밀리의 서재)이 출간됐다.
저자의 4년만의 신작으로 표제작 ‘아주 보통의 결혼’은 아내가 몰래 누군가와 통화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한 남편이 진상을 쫓으며 시작되는 스릴러다. 주인공이 아내를 추적한끝에 발견하게 되는 진실은 너무 가혹한 것이었다
‘씨앗’은 다국적 생명공학기업 모셴닉의 정장 인형들이 나무와 공생하는 인간들과 이권 문제로 갈등하는 상황으로 이야가 열린다. 동화 같기도 하고, 선언문 같기도 한 이 작품은 일시적 패배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끊임없이 이어져나갈 투쟁에 대한 우화다.
‘영생불사연구소’, ‘그녀를 만나다’, ‘너의 유토피아 ’등 총 8편의 단편소설이 실렸다.
출판사에 따르면이 단편집은 ‘영원히 돌아오지 않을 그녀들을 기다리는, 아주 이상한 존재들의 멸망 이야기’를 담은 것이라고 한다.
작가는 오는 7월 영국에서 소설집 ‘저주토끼’ 출간도 앞두고 있다.
‘너의 심장을 쳐라’와 ‘아주 보통의 결혼’은 배우 고아성이 읽은 오디오북으로도 함께 공개가 됐다.
‘밀리 오리지널 종이책 정기구독’은 두 달에 한 권씩 한정판 종이책을 배송받고, 밀리의 서재가 제공하는 10만권 독서 콘텐츠는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전자책·종이책 결합 구독 상품이다.
김영하, 김초엽, 원태연, 데이비드 발다치 등 국내외 대표 작가들과 곽재식, 박상, 홍준성, 김엄지 등 밀리가 주목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한정판 종이책으로 출간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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