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기준금리 인상" 공식화..두 차례 올릴 수도

화강윤 기자 2021. 6. 24.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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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저 수준인 기준금리를 올리겠다는 신호를 그동안 여러 차례 내비쳤던 한국은행이 그 시기를 올해 안으로 못 박았습니다.

두 차례 이상 올릴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코로나19 경제 위기 속에 연 1.25%이던 기준금리는 두 차례 인하를 거쳐 사상 최저 수준인 0.5%를 1년 넘게 이어왔습니다.

기준금리 인상 필요성을 여러 차례 시사해온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시점을 '연내'로 콕 집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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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역대 최저 수준인 기준금리를 올리겠다는 신호를 그동안 여러 차례 내비쳤던 한국은행이 그 시기를 올해 안으로 못 박았습니다. 두 차례 이상 올릴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가계 부채가 계속 늘고 있고, 부동산이나 주식으로 돈이 계속 몰리는 것을 안정시켜야 할 필요성이 커졌다는 것이 이유입니다.

먼저, 화강윤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경제 위기 속에 연 1.25%이던 기준금리는 두 차례 인하를 거쳐 사상 최저 수준인 0.5%를 1년 넘게 이어왔습니다.

기준금리 인상 필요성을 여러 차례 시사해온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시점을 '연내'로 콕 집어 밝혔습니다.

[이주열/한국은행 총재 : 현재의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연내 적절한 시점부터 질서 있게 정상화해나가야겠다.]

경제 상황이 나아졌으니 이례적인 저금리를 적절한 수준으로 되돌리겠다는 것입니다.

빠른 경기 회복세와 물가 상승 압력도 이유로 들었지만, '금융 불균형이 심화된다'는 데 더 무게를 뒀습니다.

저금리로 가계 부채가 크게 늘어난 반면, 이 돈이 가상화폐나 주식, 부동산 같은 자산시장으로 쏠리다 보니 안정시킬 필요성이 커졌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금리를 한두 번 올려도 여전히 완화적인 수준이라며 2번 이상 올릴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금융시장에서는 올 4분기와 내년 1분기 각각 0.25%씩 2번 올릴 가능성이 거론됐는데, 더 빨라질 수도 있다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윤여삼/메리츠증권 연구원 : 당장 다음 달에 금리 인상을 주장하는 금통위원이 나오실 것 같고요. 연내에도 여차하면 3분기와 4분기 (2차례) 인상 가능성도 열려 있다.]

이 총재는 다만 금리 인상 여부는 경기 회복세와 물가 상황, 변이 바이러스 확산 정도에 달렸다고 단서를 달아 여름 방역 상황이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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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6368096 ]
 

화강윤 기자hwak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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