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수사 해달라"..故손정민 유족, 술자리 동석한 친구 경찰에 고소
24일 MBN 보도에 따르면 정민씨 유족측은 전날 고인과 마지막으로 함께했던 친구 A씨를 폭행치사와 유기치사 혐의로 서울 서초경찰서에 형사 고소했다.
당초 경찰은 이날 오전 변사사건심의위원회를 열고 사건 종결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하지만 유족측이 친구 A씨를 고소하자 이 회의를 다음주로 연기했다.
정민씨의 부친 손현씨는 A씨를 형사고소한 것은 보완수사를 요구하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손현씨는 MBN과의 통화를 통해 "거의 50일 넘게 생각하는 의문점들이 있었는데, 수사 과정에서 충분히 해소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라며 "가능하면 경찰에서 수사해서 밝히는 게 맞다"고 말했다.
지난 22일 손현씨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원래 경찰의 '변사사건심의위원회' 개최를 막아보려고 탄원을 부탁드리거나 관련부서에 전화요청을 부탁드리려고 했지만 경찰의 의지가 확고부동해 다음 스텝으로 넘어가기로 했다"며 "더 이상 잃을게 없는 저희는 우리나라에서 보장된 모든 걸 행사할 것이고 그건 5년이 될지, 10년이 될지 모른다"라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지난 4월 25일 새벽 정민씨는 반포한강공원에서 A씨와 단 둘이 술을 마신 뒤 실종됐다가 4월 30일 시신으로 발견됐다. 경찰은 강력 7개팀 35명의 인력을 투입해 두 달 가량 수사를 벌였지만 A씨에 대한 범죄 혐의점을 찾지 못했다.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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