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장에 153억원..'공금 횡령' 공무원 소유한 카드 정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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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3년간 공금을 횡령한 공무원의 압류 재산 중 희귀 카드가 경매에 나왔다.
중국 텅쉰망에 따르면 이 카드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진행된 알리바바 경매에서 한 장당 8700만 위안(약 152억 원)까지 오르면서 거래가 중단되는 사태를 맞았다.
이번 경매에 나온 '푸른 눈의 백룡'은 유희왕 카드 수천 종 중에서도 희귀 품으로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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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텅쉰망에 따르면 이 카드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진행된 알리바바 경매에서 한 장당 8700만 위안(약 152억 원)까지 오르면서 거래가 중단되는 사태를 맞았다.
경매 시작 30분 만에 8000만 위안(140억 원)을 돌파한 카드는 순식간에 8700만 위안(152억 원)까지 치솟았다. 경매 참가 인원은 1만 8104명이다. 단시간에 시세보다 400배 이상 뛰자 경매를 진행한 알리바바 측은 거래를 일시 중지했다. ‘악의적인 조작 행위’가 의심된다는 판단에서다.
이번 경매에 나온 ‘푸른 눈의 백룡’은 유희왕 카드 수천 종 중에서도 희귀 품으로 통한다. 2019년 2월 4일 유희왕 20주년 기념으로 한정 생산된 이 카드는 전 세계에 500장만 풀렸다. 순금 1돈(24K)으로 만든 이 카드의 일본 출시 가격은 22만 엔(225만 원). 과거 일련번호 1번은 120만 위안(2억 1000만 원)에 낙찰되기도 했다. 이날 경매에 나온 카드의 일련번호는 12번이었다.
유명 ‘게임 덕후’로 알려진 전 주인 장위제(25)는 토지자원국에서 공무원으로 근무하며 2016년부터 3년간 6992만 위안(약 122억 원)을 횡령해 일본 닌텐도 게임기와 한정판 게임 카드를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장 씨는 지난해 횡령 혐의로 무기징역형을 선고받아 수감 중이다.
한지혜 동아닷컴 기자 onewisd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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