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만의 다저스 스윕! 눈빛부터 달랐던 마차도 수훈..'김하성 합류' SD, 올해는 다르다

김영록 2021. 6. 24.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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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LA 다저스보다 먼저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할 것이다."

샌디에이고가 8년만에 다저스와의 시리즈를 스윕하며 기세를 올렸다.

샌디에이고가 다저스와의 시리즈를 스윕한 건 2013년 4월 이후 8년만이다.

샌디에이고는 2019시즌을 앞두고 마차도와 10년 3억 달러 계약을 맺은데 이어, 2021시즌 전에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와 14년 3억4000만달러에 도장을 찍으며 '타도 다저스'를 정조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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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 홈런을 ��린 뒤 김하성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는 크로넨워스. 사진=AF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우리가 LA 다저스보다 먼저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할 것이다."

2019년, 다저스를 떠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입단할 당시 매니 마차도의 호언장담이다.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전력을 재편한 샌디에이고는 지난해 2006년 이후 14년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디비전시리즈(NLDS)에서 다저스의 벽에 가로막혔다. 허무한 스윕이었던 데다, 다저스는 여세를 몰아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차지하면서 마차도의 공약마저 산산히 깨뜨렸다.

올해는 다를까. 샌디에이고가 8년만에 다저스와의 시리즈를 스윕하며 기세를 올렸다.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순위에서도 다저스에 1경기 반 차이로 따라붙었다.

샌디에이고는 24일(한국시각) 미국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다저스 전에서 5대3으로 승리했다. 다저스 선발 트레버 바우어를 상대로 1회부터 제이크 크로넨워스와 매니 마차도가 백투백 홈런을 쏘아올렸다. 무려 10개의 삼진을 내줬지만, 2-2로 맞선 7회 빅터 카라티니의 홈런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8회 2사 후 다시 동점을 허용했지만, 샌디에이고는 8회말 트렌트 그리샴의 밀어내기 볼넷과 카라티니의 희생플라이로 어렵게 결승점을 뽑았다. 9회초 수비는 앨버트 푸홀스의 3루쪽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낚아챈 마차도가 기민하게 2루로 송구, 주자마저 잡아낸 더블 플레이로 멋지게 마무리됐다. 다저스 전만 되면 눈빛부터 달라지는 마차도는 초반 리드를 잡는 홈런에 이어 마지막 호수비까지 선보이며 다저스 스윕의 결정적인 공을 세웠다.

매니 마차도(왼쪽)가 쐐기포를 날린 빅터 카라티니에게 금목걸이를 들어보이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샌디에이고가 다저스와의 시리즈를 스윕한 건 2013년 4월 이후 8년만이다. 장소를 펫코파크로 한정하면 2010년 이후 11년만으로 늘어난다. MLB닷컴은 '오랫동안 다저스에게 기울어졌던 라이벌리의 흐름이 바뀌고 있다'고 전했다.

샌디에이고에게 다저스란 말 그대로 '숙적'이다. 두 팀은 나란히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 속해있다. LA와 샌디에이고는 차로 약 2시간 거리. 샌디에이고도 인구수 150만에 육박하는, 미국에서는 8번째로 큰 도시다. 하지만 뉴욕과 더불어 미국을 대표하는 도시인 LA와의 마켓 차이는 '넘사벽'이다. 보는 이에 따라 샌디에이고를 LA 메갈로폴리스의 일원으로 보기도 한다.

전통과 역사에서도 압도적인 차이다. 다저스는 1884년에 창단, 올해로 137주년을 맞이한 메이저리그 명문팀이다. 뉴욕 양키스(1901년 창단)보다도 역사가 길다. 반면 샌디에이고는 1969년에 창단, 다저스에겐 손자뻘의 나이다.

여기에 같은 지구에 속해있다. 2013년에는 잭 그레인키(당시 다저스)와 카를로스 쿠엔틴(당시 샌디에이고)이 난투극을 벌이며 라이벌리 구도가 더욱 강해졌다.

마차도의 호수비로 경기가 마무리되자 마무리 마크 멜란슨이 환호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샌디에이고는 2019시즌을 앞두고 마차도와 10년 3억 달러 계약을 맺은데 이어, 2021시즌 전에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와 14년 3억4000만달러에 도장을 찍으며 '타도 다저스'를 정조준했다. 김하성에게도 4+1년 3900만 달러를 안기며 막강한 자금력을 과시했다.

어느덧 전통의 강자 다저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강팀으로 올라선 샌디에이고가 '올해는 다르다'를 보여줄 수 있을까.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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