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8일만에 또 사상 최고.. 카카오·네이버 하락

3280대 마감·장중3292선 터치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강세

24일 코스피가 전날보다 9.91포인트(0.30%) 오른 3,286.10에 마감, 지난 16일 세웠던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3,278.68)를 8일 만에 경신했다(연합뉴스).

코스피 지수가 8일만에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24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9.91포인트(0.30%) 오른 3286.10으로 마감했다. 지난 16일 세웠던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3278.68)를 8일 만에 다시 뛰어넘었다. 코스피가 3280대에서 마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지수는 5.28포인트(0.16%) 오른 3281.47에 출발해 상승 폭을 확대하며 장중에는 3292.27까지 오르기도 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1052억원과 433억원어치를 순매도했지만, 기관이 1367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 삼성전자(1.37%)와 SK하이닉스(1.61%), 포스코(3.40%) 등이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던 카카오(-7.37%)는 급락했고, 네이버(-0.94%)도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3.84포인트(0.38%) 내린 1012.62에 마쳤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0.65포인트(0.06%) 오른 1017.11에 개장했으나, 하락 전환한 뒤 약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 셀트리온제약(0.18%)과 에코프로비엠(0.61%), 씨젠(0.47%) 등이 소폭 올랐고, 셀트리온헬스케어(-1.05%)와 펄어비스(-2.64%), 카카오게임즈(-1.26%) 등은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8원 내린 1134.9원에 마감했다.김수현기자 ksh@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