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빌라서 폭발 화재로 2명 숨져..안방서 시너통 발견

이삭 기자 2021. 6. 24.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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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부산 사하구 한 빌라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로 2명이 숨졌다.

24일 오후 2시30분쯤 부산 사하구에 있는 5층짜리 빌라 2층에서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났다.

불은 베란다, 창문 등 집기 등을 태운 뒤 16분 만에 진화됐다.

24일 오후 2시30분쯤 부산 사하구에 있는 5층짜리 빌라 2층에서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나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당국이 화재가 난 건물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이후 집 안을 수색하던 소방당국은 집안에서 숨져 있는 50대 2명을 발견했다.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안방에서는 시너통이 발견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오는 25일 합동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날 폭발로 인한 충격으로 같은 건물에 있던 가게 간판 일부가 떨어지기도 했다.

또 이 건물에서 깨진 유리창 파편들이 차량에 떨어지면서 차량 1대가 파손돼 운전자와 동승자 등 2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빌라에 살던 주민 2명도 옥상으로 몸을 피해 소방당국에 구조됐다.

이삭 기자 isak8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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