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국내 최초 집단에너지 사업 친환경연료 전환 지원

[서울=뉴시스] 산업은행 여의도 본사 사옥 (사진=산업은행 제공) 2020.11.03. photo@newsis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산업은행(산은)이 정부의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지난 4월 출시한 'KDB탄소스프레드' 프로그램(탄소감축 상품)을 활용, 국내 최초로 산업단지용 집단에너지 친환경 연료전환 사업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대상 시설은 울산 석유화학공업단지 내에서 집단에너지 공급사업을 하고 있는 주식회사 '한주'의 가스복합 열병합발전소다. 산은은 KDB탄소스프레드 프로그램을 통해 해당 발전소 사업에 대해 1%포인트의 금리 우대 혜택을 부여했다. 이를 통해 국내 최초로 가스복합 열병합발전소를 도입하는 한주는 기존 시설 대비 최대 45%(41만3000톤 상당)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이는 소나무 8200만 그루를 심는 효과와 같다고 산은 측은 설명했다.

특히 산은 측은 'KDB탄소스프레드' 프로그램의 특징인 '온실가스 감축 잠재량 평가'를 실시한 첫 사례라고도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산은이 국내 금융기관 최초로 온실가스 감축효과에 대한 외부 전문기관의 평가절차를 의무화해 금리혜택에 연동한 상품이다. 이번 지원 건의 경우 환경부 지정 온실가스 배출량 검증기관인 '로이드인증원'이 평가를 실시, 감축효과 추정에 대한 신뢰도를 제고했다고 산은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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