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언론 "박인비 도쿄올림픽 연기로 이득, 박성현에겐 상처"

한이정 2021. 6. 24.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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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연기가 박인비에겐 기회, 박성현에겐 상처가 됐다.

미국 골프채널은 6월24일(한국시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선수 가운데 도쿄올림픽이 연기됨으로써 영향을 받은 선수들을 선정했다.

한편, 골프채널은 박인비와 박성현 외에도 패티 타바타나킷(태국), 소피아 포포프(독일), 제시카 코다(미국)이 연기된 도쿄올림픽에 출전 기회를 얻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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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한이정 기자]

도쿄올림픽 연기가 박인비에겐 기회, 박성현에겐 상처가 됐다.

미국 골프채널은 6월24일(한국시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선수 가운데 도쿄올림픽이 연기됨으로써 영향을 받은 선수들을 선정했다.

가장 먼저 언급된 이는 박인비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여자 골프 금메달을 획득했던 박인비는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하기 위해 2020시즌 초반부터 LPGA 투어에 뛰며 랭킹포인트를 쌓았다.

의지만큼 성과도 좋았다. 박인비는 지난해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신호탄을 쏘아 올렸고, 11위였던 세계랭킹을 계속 끌어 올려 어느 새 2위까지 자리했다.

골프채널은 "원래 날짜였던 2020년 6월29일 세계랭킹으로 엔트리를 확정 지었다면 박인비는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 했을 것이다. 도쿄올림픽이 1년 뒤로 연기되면서 박인비가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반면, 박성현은 출전권을 얻지 못 했다. 매체는 "올림픽 연기가 대다수에게 도움이 됐지만 박성현에겐 상처가 됐다. 작년에 올림픽 팀을 꾸렸다면 박성현은 포함될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12개월 만에 박성현의 도쿄행 희망은 거의 없다"고 판단했다.

박성현은 지난해만 하더라도 세계랭킹 10위였다. 9위 김효주와 얼마 차이가 나지 않아 올해 좋은 성적을 낸다면 충분히 올림픽 출전이 가능했다. 하지만 올해 출전한 11개 대회 가운데 7개 대회서 컷 탈락하며 32위까지 떨어졌다.

한편, 골프채널은 박인비와 박성현 외에도 패티 타바타나킷(태국), 소피아 포포프(독일), 제시카 코다(미국)이 연기된 도쿄올림픽에 출전 기회를 얻었다고 전했다. 박성현처럼 올림픽이 연기되면서 출전권을 얻지 못 하게 된 선수는 시부노 히나코(일본), 브론테 로(영국)다. (사진=박인비,박성현)

뉴스엔 한이정 yijung@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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