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김지영2, 한경 레이디스컵 공동 3위..공동 선두와 1타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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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21(총상금 7억원)에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김지영2(25·SK네트웍스)가 첫날 순조롭게 출발했다.
김지영2는 24일 경기도 포천의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6610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최근 2개 대회 연속 준우승에 그쳤던 박현경(21‧한국토지신탁)은 이븐파 72타로 공동 43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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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21(총상금 7억원)에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김지영2(25·SK네트웍스)가 첫날 순조롭게 출발했다.
김지영2는 24일 경기도 포천의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6610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김지영2는 공동 3위를 마크, 손주희(25·일화맥콜) 등 공동 선두 그룹(4언더파 68타)을 1타 차로 쫓고 있다.
김지영2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정상에 서며 약 3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2017년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이후 무관에 그치다 쟁취한 값진 우승이었다. 올해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다면 통산 3승을 달성하게 된다.
김지영2는 3번홀(파5)에서 3번째 샷을 홀컵 약 4.1m거리에 붙이며 버디를 잡아냈다. 5번홀(파4)에서 약 1.6m 퍼트를 놓쳐 보기를 범했지만 8번홀(파4) 버디로 만회했다.
후반 라운드에서도 안정적이었다. 김지영2는 13번홀(파5)에서 버디를 기록한 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는 약 8.3m 퍼팅을 멋지게 성공시켜 버디를 추가했다.
손주희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치며 홍정민(19·CJ온스타일)과 함께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아직 KLPGA투어에서 우승이 없는 손주희로서는 좋은 기회를 잡았다.
손주희는 지난 2019년 KLPGA투어 시드권을 따냈지만 아직 '루키' 신분이다. 2019년 당시에는 전지훈련 중 허리 부상을 당했고, 지난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대회 수가 줄어들며서 3년 차 루키다.
1라운드 후 손주희는 "내가 순위나 타이틀을 쫓아가기 보다는 날 따라오길 바란다"며 "올해는 재작년, 작년보다 변화된 모습을 스스로 느끼고 있어 기대된다"고 밝혔다.
공동 선두로 나선 2002년생 홍정민도 올해 루키 신분이다.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공동 15위에 오르기도 했던 그는 첫 우승에 도전장을 던졌다.
이번 시즌 아직 우승이 없는 최혜진(22·롯데)은 2언더파 70타로 공동 8위에 자리했다. 최근 2개 대회 연속 준우승에 그쳤던 박현경(21‧한국토지신탁)은 이븐파 72타로 공동 43위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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