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란 "다음 목표는 1100라운드"..KLPGA에 발전기금 쾌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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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이 좋아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앞으로 후배들이 따라올 수 있는 길을 만들 것이다. 언제든지 도움을 줄 예정이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홍란(35)이 KLPGA 투어 첫 1000라운드 돌파 기념으로 협회에 발전기금 1000만원을 쾌척했다.
KLPGA 투어에서 1000라운드를 넘긴 선수는 홍란이 최초다.
홍란은 "1000라운드라는 기록은 내가 먼저 첫발을 내민 것 뿐이다. 앞으로 후배들이 기록을 많이 따라오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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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운이 좋아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앞으로 후배들이 따라올 수 있는 길을 만들 것이다. 언제든지 도움을 줄 예정이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홍란(35)이 KLPGA 투어 첫 1000라운드 돌파 기념으로 협회에 발전기금 1000만원을 쾌척했다.
홍란은 24일 경기도 포천시 포천힐스CC에서 열린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컵 1라운드에서 KLPGA투어 통산 1001번째 라운드를 마쳤다.
KLPGA 투어에서 1000라운드를 넘긴 선수는 홍란이 최초다. 최장 시즌 연속 시드 유지(17년 시즌), 최다 경기 출전(342경기), 최다 컷 통과(279회) 기록도 모두 홍란이 갖고 있다. 홍란의 활약에 따라 숫자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이날 협회가 마련한 기념행사에서 후배 선수들의 축하를 받은 홍란은 KLPGA와 함께 만든 기록이라며 협회 발전기금 1000만원을 기부했다.
홍란은 “1000라운드라는 기록은 내가 먼저 첫발을 내민 것 뿐이다. 앞으로 후배들이 기록을 많이 따라오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신인 시절에는 거의 모든 선수가 서른 살 넘어서도 선수로 뛰겠다는 목표조차 세우지 못할 때라 이렇게 오랫동안 투어에서 활동할 줄 상상도 못했다”며 “(2014년) 삼천리 그룹 이만득 회장께서 35세까지 투어를 뛴다는 조건으로 후원 계약을 하자고 하셨다. 그때만 해도 쉽지 않은 것으로 생각했지만, 약속을 지켜 뿌듯하다”고 했다.
홍란은 2014년 제36회 KLPGA 챔피언십 연장전 패배를 떠올리며 그때 경험이 1000라운드를 있게 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메이저대회라서 우승하면 4년 시드를 받을 수 있었다. 그걸 놓치는 바람에 안주하지 않고 노력했던 게 오늘의 나를 만들었다. ‘불행도 내 편’이라는 말을 좋아한다. 그 불행에 의해 지금의 내가 있지 않나 싶다”고 했다.
홍란은 다음 목표에 대해 “2000라운드는 좀 먼 것 같다. 일단은 1100라운드를 목표로 뛰겠다”고 다짐했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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