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손주희·홍정민, 공동 선두 질주..'디펜딩 챔프' 김지영2 공동 3위

이상필 기자 2021. 6. 24.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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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 손주희와 홍정민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첫날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손주희는 24일 포천의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예선 6610야드, 본선 6508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총상금 7억 원, 우승상금 1억2600만 원) 1라운드에서 버디만 4개를 낚으며 4타를 줄였다.

손주희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오른 홍정민은 올해 정규투어에서 활약하는 유일한 2002년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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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희 / 사진=DB

[포천=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루키' 손주희와 홍정민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첫날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손주희는 24일 포천의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예선 6610야드, 본선 6508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총상금 7억 원, 우승상금 1억2600만 원) 1라운드에서 버디만 4개를 낚으며 4타를 줄였다.

홍정민도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타를 줄여, 두 선수가 나란히 4언더파 68타로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손주희는 2018년 정규투어 시드순위전에서 28위에 오르며 정규투어 시드를 획득했지만, 2019년은 허리 부상,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많은 대회를 소화하지 못해 '3년차 루키 시즌'을 보내고 있다.

이달 초 롯데 오픈에서 4위에 오르며 개인 정규투어 최고 성적을 기록했으며, 이번 대회에서 두 번째 톱10에 도전한다.

손주희는 "공격적으로 치려고 노력했던 것이 전부 맞아 떨어졌다. 재밌는 플레이를 했다”면서 "지난주 한국여자오픈에서 자신 있게 치지 못한 것이 한이 됐다. 오늘은 소극적인 태도를 최대한 배제하고자 했다"고 1라운드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신인왕 경쟁에 대해 "타이틀을 바라보고 달리지 않는다. 내가 순위나 타이틀을 쫓아기기보다는 (순위나 타이틀이) 날 따라오길 바란다"고 말한 손주희는 "남은 라운드도 오늘과 같은 마음가짐으로 플레이해서, 톱10 안에 들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손주희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오른 홍정민은 올해 정규투어에서 활약하는 유일한 2002년생이다. 지난해 점프투어에서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하며 주목을 받았고, 드림투어 상금랭킹 16위로 2021시즌 정규투어 시드를 확보했다. 올 시즌에는 아직 톱10을 기록하진 못했지만, 최근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스에서 15위, 한국여자오픈에서 24위를 기록하며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 있다.

홍정민 / 사진=DB


홍정민은 "전반 2, 3번 홀 버디 이후 찬스를 못 잡고 보기를 해서 자신감이 낮아졌다. 하지만 남을 홀 위기 상황을 잘 막아 자신감을 찾았고,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라운드를 돌아봤다. 이어 "1라운드 선두는 큰 의미가 없는 것 같다. 남은 라운드도 안전하게 플레이하기보다 나답게 공격적으로 플레이하겠다"고 다짐했다.

'디펜딩 챔피언' 김지영2는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로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연장 접전 끝에 통산 2승을 수확했던 김지영2는 타이틀 방어전에서 시즌 첫 승, 통산 3승에 도전한다. 현세린과 김재희, 이기쁨, 김유빈도 각각 3언더파 69타로 김지영2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최혜진과 이소미, 박채윤, 송가은 등은 2언더파 70타로 공동 8위 그룹을 형성했다. 박현경은 이븐파 72타로 공동 43위에 이름을 올렸다.

장하나는 2오버파 74타로 공동 75위에 머물렀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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