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6.8mm 소총 첫 공개.. SNT그룹 '방산 국산화' 앞장

권병석 2021. 6. 24.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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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T그룹 주력 방산업체인 SNT중공업과 SNT모티브가 25일까지 경남 창원에서 열리는 '2021 대한민국 방산부품·장비 대전(KODEF 2021)'에 참가해 핵심 기술력을 선보이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SNT그룹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중소 협력사들과 상생협력을 강화하고, 국가 방위산업 및 지역경제를 발전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SNT중공업과 SNT모티브는 대한민국 자주국방의 일익을 담당해온 기동·화력분야 국내 대표 방산기업으로서 적극적인 부품 국산화와 장비 성능개선 등을 통해 국방력 강화와 해외 수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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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T중공업·SNT모티브
'KODEF 2021'서 기술 과시
1970년대부터 자주국방을 위해 방산 국산화를 선도해온 SNT중공업과 SNT모티브가 경남 창원에서 열린 '2021 대한민국 방산부품·장비 대전'에 참가해 다양한 방산품을 선보이고 있다. SNT중공업, SNT모티브 통합 전시 부스 전경. SNT그룹 제공
SNT그룹 주력 방산업체인 SNT중공업과 SNT모티브가 25일까지 경남 창원에서 열리는 '2021 대한민국 방산부품·장비 대전(KODEF 2021)'에 참가해 핵심 기술력을 선보이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SNT중공업이 생산하는 방산품은 우리 군 공급은 물론 전 세계시장으로 수출도 하면서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K9 자주포 4단 자동변속기가 대표적이다. K9 자주포 자동변속기는 1999년에 국산화 개발에 성공한 이후 현재까지 수출을 포함해 약 2500대를 생산해오며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이 자동변속기는 현재 한화그룹의 방산계열사인 한화디펜스의 '레드백' 장갑차에 탑재돼 호주 차기 장갑차 획득사업의 최종 시험에도 참여하고 있다.

대한민국 군의 주력 장갑차인 K21 전투장갑차의 자동변속기는 2009년 국산화 개발에 성공한 이후 경구난장갑차 포함, 620여대에 장착된 핵심 장비다. 또 30㎜ 자동포는 2004년부터 대한민국 군의 자주대공포인 비호 및 비호복합에 장착된 무기체계로, 차세대 차륜형 대공포 사업에도 공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SNT중공업은 K2전차용 1500마력 6단 자동변속기의 핵심기술인 변속제어장치, 변속장치, 정유압조향장치, 유체감속기, 제동장치 등 그동안 일부 해외수입에 의존했던 부품들을 100% 완전 국산화하며 해외수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미 터키와는 알타이전차 탑재시험평가 계약을 마치고 현지 시험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터키 현지 시험평가가 성공적으로 끝나면 이 자동변속기는 알타이전차용 파워팩에 장착돼 수출될 전망이다. 이 외에도 SNT중공업은 K6 중기관총, 120㎜ 자주박격포 등 다양한 화기를 선보인다.

글로벌 소구경 화기 제조업체인 SNT모티브는 국산 차세대 6.8㎜ 소총을 비롯해 최근 방위사업청과 공급계약을 한 7.62㎜ 기관총-Ⅱ, STC-16 기관단총, K-15 기관총 등 K계열 신형 첨단 소구경 화기들을 내놨다.

이번에 처음 선보이는 6.8㎜ 소총은 세계적인 화력강화 흐름에 맞춰 지난해 전 세계에서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선행개발에 착수했다. 6.8㎜ 소총은 유효사거리가 500m 이상 됐을 때 기존 5.56㎜ 탄을 사용했을 때보다 탄도 안정성을 통해 정확도와 파괴력을 높이고, 성능이 우수해진 방탄복의 관통력을 높일 수 있다. 현재 기본성능시험을 앞두고 있다.

7.62㎜ 기관총-Ⅱ는 기존 외국산 화기들보다 더 강해지고 빨라진 세계 최고 수준의 순수 국산 기관총으로 꼽힌다. 성능과 편의성 등 경쟁력이 미국, 독일, 벨기에 등의 글로벌 방산업체 화기들에 뒤지지 않는다. 노후화, 내구도와 신뢰성 등 문제가 많았던 M60 기관총의 문제점을 극복하고, 다목적 전력보강을 위해 국산화 의지를 갖고 독자기술로 개발됐다. 원터치 총열 교환으로 운용간 편의성을 개선하고 신소재 도입으로 신뢰성 극대화에 초점을 뒀다. 전차에 장착되는 공축형, 보병소대 지원을 위한 기본형과 전차, 헬기, 함정 등에 탑재되는 승무원형 등 총 세 가지 버전이 있다. 7.62㎜ 기관총-Ⅱ는 육상, 해상, 항공 등 다양한 전투환경에서 군 전투력을 증강시키고 수출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SNT그룹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중소 협력사들과 상생협력을 강화하고, 국가 방위산업 및 지역경제를 발전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SNT중공업과 SNT모티브는 대한민국 자주국방의 일익을 담당해온 기동·화력분야 국내 대표 방산기업으로서 적극적인 부품 국산화와 장비 성능개선 등을 통해 국방력 강화와 해외 수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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