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반전.. 5년구력 동호회 출신 신인, 국대 출신 꺾고 우승[프로볼링]

강필주 2021. 6. 24.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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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년 6개월 만에 재개된 프로볼링 공식투어에서 동호회 출신 신인 김가람(32)이 정상에 올라 볼링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김가람은 24일 구미시복합스포츠센터 볼링경기장에서 열린 '2021 제1차 DSD삼호컵 프로볼링대회' 여자부 결승전에서 프로 동기(14기) 임가혜(에보나이트)를 247-189로 꺾고 우승컵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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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가람 /한국프로볼링협회 제공

[OSEN=강필주 기자] 1년 6개월 만에 재개된 프로볼링 공식투어에서 동호회 출신 신인 김가람(32)이 정상에 올라 볼링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김가람은 24일 구미시복합스포츠센터 볼링경기장에서 열린 ‘2021 제1차 DSD삼호컵 프로볼링대회’ 여자부 결승전에서 프로 동기(14기) 임가혜(에보나이트)를 247-189로 꺾고 우승컵을 안았다.

이날 경기는 루키들의 타이틀 매치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동호인 출신 김가람은 구력 5년에 불과했고 임가혜는 실업선수 출신으로 지난해 국가대표를 지낸 경력까지 보유, 전문가들은 대부분 임가혜 쪽으로 승부의 추가 기울었다고 예상했다. 

하지만 뚜껑이 열리자 양상이 달라졌다. 김가람은 첫 TV파이널 진출임에도 불구하고 흔들림 없이 안정된 투구를 선보였다. 초반 레인 공략에 다소 어려움을 보이는 듯 했으나 5프레임부터 6연속 스트라이크를 꽂아 경기를 주도했다.

이에 반해 임가혜는 김가람에게 끌려다녔다. 임가혜는 1, 2프레임 더블로 좋은 출발을 보였으나 이후 레인 변화에 대처하지 못한 채 준우승에 만족해야했다.

[사진]임가혜 /한국프로볼링협회 제공

남자부 결승전에서는 강민환(진승)이 톱시드 최중현(미스틱 노블레스)을 238-235로 눌러 정상에 올랐다. 강민환은 총 8개의 스트라이크를 성공시켜시종 경기를 리드해 우승까지 내달렸다. 막판 최중현의 추격이 있었지만 끝까지 리드를 유지한 끝에 3핀 차의 승리를 거두고 데뷔 4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최중현 역시 데뷔 첫 우승에 도전했으나, 10프레임 마지막 3번째 투구서 6핀 밖에 쓰러트리지 못해 역전에 실패했다. 앞선 3위 결정전에서는 10개의 스트라이크를 성공시킨 강민환이 왼손 베테랑 강성유를 269-190로 이겼다. 

[사진]강민환 /한국프로볼링협회 제공

한편 단체전에서는 팀 미스틱 브래그(김승민, 최원영, 홍성우)와 팀 엠케이(김유민, 전귀애, 김연주)가 남녀부 우승을 차지했다. 팀 미스틱 브래그는 신생팀 팀 래디컬(김영목, 전수철, 최형진)을 상대로 경기 중후반에 나온 4배거(6~9프레임)에 힘입어 236-201로 승리했다. 여자부에서는 팀 엠케이가 팀 스톰(김효미, 윤희여, 한윤아)을 상대로 8연속 스트라이크(1~8프레임)를 합작하는 등 완벽한 투구로 268-240 승리를 거뒀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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