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돌풍' 김백준 "기복 없는 게 장점..롤모델은 최상호 프로"

최송아 2021. 6. 24. 17: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선 2002년생 김주형이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상금, 평균 타수 모두 1위를 꿰차며 '대세'로 떠올랐다.

김주형보다 한 살 많은 2001년생 아마추어 국가대표 김백준이 SK텔레콤 오픈 준우승에 이어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한국오픈 첫날 선두 자리를 꿰찬 것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K텔레콤 오픈 준우승 이어 한국오픈 1R 선두..20년 만의 아마추어 우승 도전
김백준의 1라운드 경기 모습 [코오롱 한국오픈 조직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선 2002년생 김주형이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상금, 평균 타수 모두 1위를 꿰차며 '대세'로 떠올랐다.

지난해 3개 대회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한 차례씩 올리며 혜성처럼 등장한 그의 기세가 올해는 '태풍'이 될 조짐이다.

김주형의 위세에 다소 가렸지만, 최근 대회에선 만만치 않은 '아마추어 돌풍'도 싹트고 있다.

김주형보다 한 살 많은 2001년생 아마추어 국가대표 김백준이 SK텔레콤 오픈 준우승에 이어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한국오픈 첫날 선두 자리를 꿰찬 것이다.

한국체대 1학년으로 2년 연속 국가대표로 활약하는 김백준은 24일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7천326야드)에서 열린 코오롱 제63회 한국오픈(총상금 13억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솎아내 5언더파 67타를 쳤다.

SK텔레콤 오픈에서 김주형과 3타 차 2위에 오른 데 이어 이날은 최민철(33), 이준석(33)과 공동 선두로 나서 돌풍을 이어갔다.

특히 까다롭기로 정평이 난 우정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이날 참가자 중 유일하게 보기 없는 플레이를 펼친 것은 눈길을 끌었다.

이날 김백준은 김주형, 코리안투어 신인상 포인트 선두인 김동은(24)과 동반 라운드를 펼쳤는데, 쟁쟁한 또래 프로들과의 경기에서 자신감 있는 플레이와 위기관리 능력 등을 유감없이 뽐냈다.

1라운드 마치고 인터뷰하는 김백준 [코오롱 한국오픈 조직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백준은 "이전까지 마음대로 플레이가 되지 않다가 SK텔레콤 오픈 2위로 자신감을 끌어올릴 수 있었다"면서 "이후 2주 동안 훈련을 열심히 한 것도 도움이 됐다"고 귀띔했다.

이날 경기에 대해선 "최대한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자고 생각했는데, 아이언 샷 감각이 괜찮아서 기회를 많이 만든 덕분에 좋은 성적을 낸 것 같다"고 자평했다.

이어 김백준은 "김주형은 어릴 때부터 해외에서 경험도 많이 쌓고 좋은 선수라고 생각했다. 플레이를 보며 많이 배웠다"며 "아마추어이기 때문에 프로 대회를 통해 프로들의 플레이를 보며 배우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스로 꼽는 강점은 '꾸준함'이다.

"큰 스코어를 줄이는 날이 많지 않지만, 크게 무너지는 날도 많지 않다. 기복이 없는 편"이라는 설명이다.

롤모델로는 코리안투어에서만 43승으로 최다승 기록을 보유한 최상호(66)를 꼽았다. "지금까지도 매경오픈 등 대회에서 꾸준하게 오랜 기간 성적을 내시는 모습을 본받고 싶다"고 했다.

1958년 시작한 한국오픈에서 아마추어 선수의 우승은 단 두 번뿐이다. 1998년과 2001년 모두 김대섭(40)이 그 주인공이다. 지난주부터 이어온 분위기라면 김백준이 충분히 그를 잇는 대기록에 도전해볼 법하다.

김백준은 "함께 거론되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라며 "성적에 집착하기보다는 남은 경기에서도 제 플레이를 해 나가고자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songa@yna.co.kr

☞ 국힘 대변인 선출 토론에 탤런트 유동혁ㆍ김연주 전 아나도…
☞ 조주빈 이어 최찬욱도 "구해줘서 감사"…온라인서 공분
☞ "난 노예 아냐"…브리트니 스피어스, 강제 피임 폭로
☞ 뇌출혈 내연녀 구호조처 안한 국토연 前부원장 '무죄'
☞ 교사 앞에서 후배 머리채 잡고 폭행한 여중생
☞ 핏불 4마리가 공격해 20대 엄마 사망…친구 개 봐주다 참변
☞ 20대 공무원 인천대교 위에 차량 두고 사라져
☞ 110㎞ 달려 출퇴근한다는 중학교 교사, 알고보니…
☞ 약 3천년 전 유해에 남은 잔혹한 상어 공격 흔적…790곳 부상
☞ 접종률 세계 상위권 국가서 확진자 급증…공통점은 중국산 백신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