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오픈 챔프' 허인회, 한국오픈 1라운드부터 79타

김현지 2021. 6. 24.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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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매경오픈에서 한국프로골프(KPGA) 통산 4승째를 기록한 허인회가 '코오롱 한국오픈' 1라운드에서는 79타로 부진했다.

허인회가 6월 24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CC(파71, 7326야드)에서 치러진 'GS칼텍스 매경오픈' 1라운드에서 보기 2개와 더블 보기 3개를 묶어 8오버파를 쳤다.

'GS칼텍스 매경오픈'과 '코오롱 한국오픈', 'KPGA 선수권 대회', '신한동해오픈' 등이다.

올해 첫 번째 메이저급 대회 매경오픈을 제패한 선수는 허인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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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현지 기자]

올해 매경오픈에서 한국프로골프(KPGA) 통산 4승째를 기록한 허인회가 '코오롱 한국오픈' 1라운드에서는 79타로 부진했다.

허인회가 6월 24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CC(파71, 7326야드)에서 치러진 'GS칼텍스 매경오픈' 1라운드에서 보기 2개와 더블 보기 3개를 묶어 8오버파를 쳤다. 79타를 친 허인회는 124명의 선수 중 110위 밖에서 출발했다.

KPGA 코리안투어에는 메이저 대회가 없다. 다만 메이저급 대회라 불리는 4개 대회가 있다. 'GS칼텍스 매경오픈'과 '코오롱 한국오픈', 'KPGA 선수권 대회', '신한동해오픈' 등이다. 모두 까다로운 코스 난도와 큰 상금 규모는 물론 기본적으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대회다.

올해 첫 번째 메이저급 대회 매경오픈을 제패한 선수는 허인회다. 아내 육은채씨와 호흡을 맞춘 허인회는 6년 만에 통산 4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사실 지난 2016년, 육은채씨와 결혼식 이전 혼인신고부터 한 그는 이후 입버릇처럼 "우승해 프로포즈를 하겠다"고 했다. 우승을 기다리다 결혼식까지 미루던 그는 결국 2019년 식을 올렸다. 우승트로피는 결혼식을 올린 뒤 약 2년 뒤에야 선물할 수 있었다.

사실 올 시즌 우승 이전까지 성적은 좋지 못했다. 개막전인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는 발목 부상으로 기권했고, 두번째 대회인 '군산CC오픈'에서는 공동95위로 컷탈락 했다. 하지만 우승 이후 상황이 급변했다.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서 공동 19위,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3위, 'SK텔레콤 오픈 2021'에서 공동 16위 등 훨훨 날았다.

그랬던 그에게 급제동이 걸렸다. 무대는 올 시즌 두번째 메이저급 대회 '코오롱 한국오픈'이다. 10번 홀(파4)에서 버디로 출발한 그는 11번 홀(파4)에서 더블 보기를 기록했다. 이어 남은 전반 홀을 모두 파로 마쳤다. 위기는 후반 홀에서 시작됐다. 1번 홀(파4)에서 보기 이후 5번 홀(파5)에서 더블 보기 6번 홀(파4)에서 더블 보기, 8번 홀(파5)에서 보기 등을 기록했다. 후반 9개 홀에서 무려 7타를 잃은 것이다.

올 시즌 79타 기록은 처음이 아니다. '군산CC 오픈' 2라운드에서 79타를 쳤고 컷탈락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6타 이상을 줄이지 못하면 컷탈락도 예상되는 상황이다. 만약 컷탈락을 하게 된다면 올 시즌 우승 이후 첫 컷탈락이다.

한편, 오후 5시 현재 오후조 선수들이 경기중인 가운데 2018 우승자 최민철이 국가대표 김백준, 이준석(호주) 등과 함께 5언더파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사진=한국오픈 1라운드에서 아내 육은채씨와 함께 경기를 치르는 허인회 *사진제공 = 코오롱 한국오픈 조직위원회)

뉴스엔 김현지 9288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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