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카오'에 시선쏠린 지금 삼성전자 비중늘릴 적기?

신유경 2021. 6. 24.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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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반도체주 비중을 늘려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달 말부터 삼성전자 실적 전망치도 올라오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연초 이후 이날까지 주가가 0.25% 상승하는 데 그쳤다. 카카오(100.82%) 네이버(43.42%) 기아(45.19%) 현대차(26.3%) 등 인터넷·자동차주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익률이다.

연초부터 주가가 부진했지만 전문가들은 반도체주를 다시 담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날 반도체주 주가도 모처럼 반등했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37% 오른 8만1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도 1.61% 상승한 12만6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박승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시가총액 비중 대비 이익 비중, 컨센서스의 상대적 개선 속도 모두 삼성전자가 코스피를 앞서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삼성전자의 2분기 순이익 컨센서스는 4.1% 상향 조정됐다. 코스피200(3.4%)보다 상향폭이 큰 수준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분기에 영업이익 10조6872억원을 거둘 것으로 관측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1.19% 늘어난 수치다. 3분기(14조4774억원)와 4분기(15조1685억원)에도 영업이익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주가를 눌러왔던 위험 요인은 2분기에 정점을 찍고 해소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동안 반도체 수급 불균형으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생산 차질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김지산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삼성전자 주가가 조정받았던 배경에는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인한 자동차·정보기술(IT) 기기 생산 차질 우려, 언택트(비대면) 수요 둔화 우려 등이 있었다"며 "생산 차질 이슈는 2분기를 정점으로 희석될 것이고, 서버용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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