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 칸 영화제 경쟁부문 심사위원 위촉
백일현 기자 2021. 6. 24. 17:32
배우 송강호 씨가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심사위원이 됐습니다.
24일(현지시간) 칸 국제영화제는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제74회 칸 영화제의 경쟁 부문을 심사할 9명의 심사위원을 발표했습니다.
심사위원장은 미국 감독 스파이크 리가 맡았습니다. 심사위원으로는 배우 송강호 씨 외에 매기 질렌할, 멜라니 로랑, 타 하르 라힘, 마티 디 오프, 제시카 하우스너, 클레버 멘돈사 필류, 밀렌 파머가 선정됐습니다.
한국 영화인의 칸 경쟁 부문 심사위원은 이번이 다섯 번째입니다.
신상옥 감독(1994), 이창동 감독(2009), 배우 전도연(2014), 박찬욱 감독(2017)에 이어서입니다.
봉준호 감독은 2011년 경쟁 부문이 아닌 황금카메라상의 심사위원장을 맡은 바 있습니다.
송강호 씨는 칸 단골 배우로 꼽힙니다. 그가 출연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2019)과 '괴물'(2006), 이창동 감독의 '밀양'(2007), 김지운 감독의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2008), 박찬욱 감독의 '박쥐'(2009) 등이 칸 영화제에 초청됐습니다.
배우 이병헌 씨와 함께 주연을 맡은 항공 재난 영화 '비상선언'(감독 한재림)도 올해 비경쟁 부문에 초청된 상태입니다.
매년 5월 열렸던 칸 국제영화제는 코로나19 등을 이유로 올해는 7월 6∼17일 개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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