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집값 상승세는 2주째 둔화..전세 불안은 여전

방윤영 기자 2021. 6. 24.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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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2주째 둔화되고 있지만, 전세가격은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아파트 매매가 상승에 따라 전세가도 올랐고, 계약갱신청구권 등 영향으로 입주 가능한 매물이 줄어든 탓이라는 분석이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매매가 상승에 후행하는 전세가 상승과 계약갱신청구권으로 신규 입주가능 매물이 감소한 것이 주된 원인인데, 매매가 상승이 압도적으로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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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아파트 전세가격 주간 변동률 /사진=리브부동산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2주째 둔화되고 있지만, 전세가격은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아파트 매매가 상승에 따라 전세가도 올랐고, 계약갱신청구권 등 영향으로 입주 가능한 매물이 줄어든 탓이라는 분석이다.

24일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이 발표한 주간KB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이번주 0.34% 상승하면서 지난주(0.33%)와 비슷한 흐름을 유지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지난달 중순 0.3%대로 진입한 이후 3주 연속 상승폭이 확대되다 4주만에 꺾이기 시작했다. 상승률 추이를 보면 △0.35%(5월24일) △0.37%(5월31일) △0.38%(6월7일) △0.33%(6월14일)였다.

경기 아파트 매매가 역시 이번주 0.5% 상승하며 지난주 상승률 0.56%보다 소폭 낮아졌다. 인천은 지난주보다 낮아진 0.6%였다. 이달 7일까지 0.7%대의 높은 상승률을 유지했으나 지난주부터 0.62%로 내려왔다.

반면 전세 시장은 상승폭이 커지며 불안한 모습을 나타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 상승률은 이번주 0.32%로, 지난주 0.26%보다 확대됐다. 강북구(0.83%), 동작구(0.72%), 송파구(0.57%) 등이 상대적으로 높게 올랐다.

마찬가지로 인천도 지난주 상승률(0.36%)보다 확대된 0.41%를 기록했다. 경기는 0.33%로 전주 0.35%보다는 낮게 올랐다. 이같은 영향으로 수도권 전체 상승률은 전주(0.32%) 대비 상승폭이 커진 0.34%를 나타냈다.

전세 시장이 불안한 이유는 매매가 상승에 따른 전세가 상승이 주요한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매매가 상승에 후행하는 전세가 상승과 계약갱신청구권으로 신규 입주가능 매물이 감소한 것이 주된 원인인데, 매매가 상승이 압도적으로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전세시장은 지속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며 "시장에서 추가되는 신규입주 주택이 단기적으로 증가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서울에서 집을 사겠다는 사람은 지난주에 비해 많아졌다. 이번주 서울 매수우위지수는 98.2로 지난주(97.7)보다 증가했다. 지수가 기준점인 100에 다가서고 있으나, 지난달 말부터 90대를 유지하며 여전히 '매도자 많음' 시장을 보이고 있다.

전국에서 '매수자가 더 많은 시장'을 나타내고 있는 곳은 인천(119.5)과 대전(110) 두 곳이다. 이외에 △광주 91.3 △부산 77.1 △대구 66.5 △울산 60.4 등은 '매도자 많음' 시장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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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윤영 기자 by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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