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수수료 절반 인하..업계 "그래도 갑질"

김주완 2021. 6. 24. 17: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구글이 자사 앱 장터에 강제할 디지털 콘텐츠의 매출 수수료를 15%로 책정하기로 했다.

구글은 24일 '구글 개발자 블로그'를 통해 자사 앱 장터인 '플레이 스토어'의 결제방식(인앱결제)에서 발생하는 매출에 대한 수수료를 30%에서 15%로 할인해주는 '구글플레이 미디어 경험 프로그램'을 내놓는다고 발표했다.

앞서 구글은 오는 10월부터 웹툰, 음원 등 디지털 콘텐츠 앱에 인앱결제를 강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구글의 조치에 국내 디지털콘텐츠업계는 여전히 반발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000원 대신 500원 뺏는 것"
게임업계 "우리는 두배 더 내"

구글이 자사 앱 장터에 강제할 디지털 콘텐츠의 매출 수수료를 15%로 책정하기로 했다. 당초 계획보다 절반으로 줄였다. 하지만 관련 업계는 여전히 비용 부담이 크다며 반발하고 있다.

구글은 24일 ‘구글 개발자 블로그’를 통해 자사 앱 장터인 ‘플레이 스토어’의 결제방식(인앱결제)에서 발생하는 매출에 대한 수수료를 30%에서 15%로 할인해주는 ‘구글플레이 미디어 경험 프로그램’을 내놓는다고 발표했다. 대상은 영상, 오디오, 도서 등 디지털 콘텐츠 분야에 한정한다.

앞서 구글은 오는 10월부터 웹툰, 음원 등 디지털 콘텐츠 앱에 인앱결제를 강제한다고 밝혔다. 현재 구글은 게임 앱에 대해서만 인앱결제를 의무화하고 있다.

이번 구글의 조치에 국내 디지털콘텐츠업계는 여전히 반발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구글이 1000원 대신 500원만 빼앗겠다는 것과 같다”고 토로했다. 구글의 인앱결제 확대로 웹툰, 음원 서비스 판매 가격이 높아져 소비자만 피해를 볼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게임업계도 크게 반발하고 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같은 플랫폼에서 게임사에만 수수료를 두 배 더 받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경제지 네이버 구독 첫 400만, 한국경제 받아보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